보스톤시의회 예비선거, 잡음 많던 현역 시의원 2명 탈락 |
리카르도 아로요, 켄드라 라라 의원 예선서 탈락 |
보스톤코리아 2023-09-13, 13:10:5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보스톤 유권자들은 9월 12일 치러진 보스톤 시의회 예비선거에서 5지역구 아로요, 6지역구 라라 두 명의 진보 현역 의원들을 탈락시키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때 젊은 민주당 진보 시의원으로 촉망받던 리카르도 아로요와 켄드라 라라 두 의원은 보스톤 시의회에서 강력한 목소리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은 정치적,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스캔들에 휘말린 끝에 40년 만에 처음으로 현역 의원이 예비선거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최근 두 의원은 시의원 회의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다른 시의원의 이름까지 호명하며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등 시의회 내에서 강한 권력을 휘둘렀던 사실이 동료 시의원의 폭로로 인해 밝혀졌다. 사생활 문제도 겹쳤다. 켄드라 라라 의원은 최근 제한 속도 30마일 존에서 두 배에 가까운 속도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일으켰으나 경찰이 이름을 밝히지 않았던 것이 드러나 궁지에 몰렸었다. 더구나 몰던 차량은 등록이 되지 않은 차량이었으며 무면허 운전이었다. 시의원이었던 아버지 뒤를 이어 당선된 아로요 의원은 비록 부인하고 있지만 과거부터 이어진 성폭행 추문이 가라앉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신뢰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라라 의원과 아로요 의원은 12일 밤 9시 일찌감치 패배를 인정했다. 라라 의원은 한 클럽에서 열린 선거 후 파티에서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자신의 최근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해 민주당 진보 활동가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로요는 자신의 장래 계획을 밝히기는 아직 이르다며 새로운 시의원들이 임기를 시작하는 내년 초까지는 시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드파크, 로슬린데일, 매타팬 일부가 포함된 제 5 지역구에서는 전 보스톤 경찰 출신인 호세 루이즈와 보스톤 시 공무원 엔리크 페펜의 최종 대결로 굳어졌다. 루이즈는 마틴 월시 전 시장이 밀고 있으며, 페펜 후보는 현역 미셸 우 시장이 밀고 있다. 웨스트 락스베리, 자메이카플레인이 포함된 6지역구에서는 노동 전문 변호사인 벤자민 웨버와 IT업계 디렉터였던 윌리엄 킹이 대결한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견목록 [의견수 : 0] |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 |
|
프리미엄 광고
161 Harvard Avenue, Suite 4D, Allston, MA 02134
Tel. 617-254-4654 | Fax. 617-254-4210 | Email. [email protected]
Copyright(C) 2006-2018 by BostonKorea.com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and Managed by Loopiv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