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서 극장 몰려든 청소년들 집단 난동, 경찰까지 폭행 |
시네마데이 할인 극장 상영 후 청소년들 집단 싸움 13명 폭행 혐의로 체포, 17세 이하의 청소년들 |
보스톤코리아 2023-08-29, 20:57:3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전국영화의날을 맞아 극장들이 27일 입장료를 $4로 할인하면서 수많은 청소년들이 극장을 찾은 후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보스톤 사우스베이 쇼핑센터에 있는 AMC극장 밖에서 약 400여명의 청소년들이 집단 싸움을 벌이며 극도의 혼동상황을 만들었으며, 출동한 경찰들을 둘러싸고 폭행을 서슴지 않았다. 얼마 있지 않아 AMC보스톤커먼19극장에서도 영화상영이 끝나면서 거리로 쏟아져 나온 약 150명의 청소년들이 또다시 집단 난동을 벌였다. 한 청소년은 자 위로 뛰어 올라 발을 굴렀으며 일부는 진압하려는 경찰과 난투극을 벌였다. 경찰은 13명의 청소년들 폭행 및 무질서 행위로 체포했다. 마이클 칵스 보스톤 경찰서장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행위는 어린이들의 행위가 아니라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보스톤에서는 이 같은 청소년들의 집단 난투극뿐만 아니라 같은 27일 열린 도체스터 캐러비언 페스티벌에서는 8명이 총상을 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노스엔드의 세인트 앤소니 페스티벌에서는 보스턴 외부에서 방문한 청소년들이 행사를 방해하기도 했다. 청소년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클 코즈 프로젝트 라이트의 대표는 “이 같은 청소년들의 행위는 시와 주정부가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코즈 대표는 청소년들이 군중에 묻혀 자신들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아 처벌받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 같은 난투극을 벌였다며 각 단체, 학교, 경찰 등이 이들이 누군지 밝혀내고 부모들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내셔널시네마데이로 $4극장 관람이 있었던 27일 오후 5시 난투극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은 사우스베이 AMC극장에 출동했다. 400여명이 넘는 청소년들의 통제가 불가능해지자 보스톤 경찰은 다른 지역구는 물론 주 경찰의 지원까지 요청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찰관들이 관련 청소년들을 체포하려 하자 청소년들은 경찰관에게 달려들기 시작했다. 경찰은 12에서 17세에 달하는 5명의 남학생과 3명의 여학생을 체포했다. 경찰은 부모들의 입회하에 이들을 방면했으나 이들은 청소년 사법기관에 기소된다. 보스톤 커먼 극장에도 경찰은 밤 11시에 패싸움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청소년들은 도로에서 차량과 행인들을 막고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곳곳에서 싸움을 말리려고 노력했다. 이 가운데 한 커플은 청소년들에게 잡혀 바닥에 넘어져 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전화기 크레딧카드, 지갑 등을 빼앗겼으며 남성도 수중에 있던 $20가량의 현금을 탈취당했다. 경찰은 두 극장에서 모두 청소년들에게 공격을 당했으며 한 경찰은 목이 졸리기도 했다. 보스톤커먼극장에서는 13세의 남학생, 14세 남학생 2명, 그리고 14세와 16세 여햑생이 체포됐다. 칵스 보스톤경찰서장은 부상당한 경찰들은 집에서 회복 중이라고 말하고 경찰들이 끝까지 “절제”하고 “프로패셔널한 진압’을 수행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칵스 서장은 “부모들이 이번 사건을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야 한다”며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 반드시 파악해 달라. 경찰은 결코 베이비시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국 영화의 날 청소년 집단 난동은 보스톤뿐만 아니라 LA, 시카고 시애틀 등의 주요 도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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