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1월가고 이번 주말 살인적 북극한파
주말에는 화씨 0 이하의 강추위, 토요일 외출 삼가야
보스톤코리아  2023-01-31, 09:38:37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월 첫날부터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시작돼 금요일인 2월 3일에는 북극 한파에 들이닥칠 예정이다. 

보스톤글로브에 기고하는 기상학자 데이비드 엡스틴에 따르면 금요일은 해뜰 무렵이 가장 온도가 높은 시점이며 낮시간 동안 계속 기온이 떨어져 해질무렵에는 10도 내외가 된다. 자정 무렵에는 화씨 0도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2023년 계묘년의 1월은 1872년 이래 다섯번째 따뜻한 달이었다. 이번 금 토 양일의 추위는 1월의 따뜻함을 무색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거세게 불어 체감온도는 화씨 -20도에서 -40도에 달해 기상청은 체감온도 경보를 내렸다. 

토요일에는 가능하면 바깥 출입을 삼가고 실내에서 머무는 것이 좋다는 조언이다. 스키장의 경우 한파로 폐쇄하거나 낮은 지역의 스키만 가능하게 제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토요일 하루에 추위가 집중되며 4일부터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게 될 것이란 예보다. 


이번 추위로 수도관의 동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외부에 노출된 수도관은 단열제로 감싸주고 실내의 온도를 최소한 화씨 55도 이상으로 유지해 주어야 한다. 일부에서는 수도관이 집으로 들어오는 곳에서 가장 먼 곳의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물방울이 떨어지게 해둘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이번 한파로 인해 동식물들도 피해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혹 소중하게 여기는 나무가 있다면 이를 감싸 주는 등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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