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남성, 퀸지서 베트남계 30대 남성 욕설 후 차로 치어
“중국으로 돌아가라” 등 인종차별적 발언, 차량돌진
보스톤코리아  2022-12-05, 17:16:08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70대 후반의 백인 남성이 12월 2일 베트남계 가족에게 인종적인 욕설을 퍼붓고 가족 중 한 사람을 차로 치어 건설중인 구덩이에 빠뜨린 후 뺑소니를 친 혐의로 수감됐다. 

퀸지지법 판사는 12월 2일 오후 열린 기소심의에서 77세의 남성 존 설리번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보석 없이 구금키로 했다. 그는 위험무기, 위험한 운전, 인체 위해 이후 사건현장 도주, 인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인 38세의 남성 조지 고 씨는 상당한 부상을 입고 현재 집에서 회복중이다. 

조지 고씨의 누나인 데지리 티엔씨에 따르면 티엔씨 3자녀와 남동생 등 가족은 퀸지 워싱턴 스트리트에 있는 우체국을 나서다가 존 설리번(77)을 만났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번은 우체국 인근을 운전하다 너무 차량이 빠르다고 지적하는 보행자와 말다툼을 나눴다. 그가 주차장에 주차할 당시 티엔씨 가족은 그와 아무말도 나누지 않았으나 차를 나서며 설리번은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고 티엔씨는 말했다. 

설리번은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소리 질렀고 티엔씨는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티엔씨는 “그는 차를 나서며 우체국에 들어갈 것인데 지금 사라지지 않고 나올 때까지 있으면 다 죽여버리겠다며 위협했다“고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티엔씨의 가족은 설리번의 차량을 사진 찍으며 그곳에 있었고 그는 잠시 후 우체국을 나와 차로 돌아가며 가족들에게 계속 욕을 퍼부었다. 이후 그는 차를 몰아 고와 티엔씨에게 들이닥쳤다. 

설리번은 누나를 밀치고 후드에 올라탄 고를 달고 200여 피트를 달리다 급정거해 그를 떨어뜨린후 다시 그를 차로 밀어 건설공사중이던 구덩이에 그를 떨어뜨리고 그대로 도망쳤다. 

설리번은 브레인트리에서 퀸지 경찰의 연락을 받은 브레인트리 경찰에게 붙잡혔으며 퀸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그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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