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빈곤국 의료지원 선구자 폴 파머 박사 별세
보스톤코리아  2022-02-21, 20:17:05 
고 폴 파머 박사
고 폴 파머 박사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세계 빈곤국에 의료지원을 앞장 선 글로벌 퍼블릭헬스의 선구자 폴 파머 박사가 6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보스톤글로브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 파트너스인헬스(Partners in Health)는 세계적인 감염병 전문가이자 파트너인헬스의 창시자인 폴 파머 박사가 르완다에서 수면 중에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파머 박사는 하버드 의대 교수이며 브리감앤워민스병원의 국제보건평등과의 과장이었으며 수십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인류애호가이기도 했다. 하버드 동료들은 파머 교수가 르완다 대학에서 극제보건평등에 대해 가르치고 있었다고 밝혔다. 

파머 박사는 1987년 파트너스인헬스를 창설해 세계 빈곤국들에게 의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단체는 가장 필요한 세계 빈곤국에 고품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도적적 의무에 상응하기 위한 사회정의 단체라고 기술되어 있다. 

파트너스인헬스는 현재 아프리카, 동부유럽, 라틴아메리카 등 수십 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3백만 외래환자를 치료했으며 2백만 여성들의 건강을 검진했다. 또한 커뮤니티 의료봉사자들이 2백만 가정을 방문해 진료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0년 대지진으로 고통받은 하이티에 많은 인력이 진출해 있다. 현재는 5,300여 현지 의사들, 간호사 그리고 커뮤니티 의료지원자를 보유한 하이티내 최대의 비영리 의료기관이다. 

폴 파머 박사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계 각층과 동료들의 애도가 잇따랐다. 조지 댈리 하버드 의대학장은 자신의 친우이자 멘토의 죽음에 참담하다고 말하고 “폴은 그의 마지막 날을 가장 필요한 곳에 의술을 지원하는 사명을 추구하면서 조용히 잠들었다”고 밝혔다. 

기 박 하버드 의대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가슴아프다. 폴은 빈곤국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었었다. 그는 내가 글로벌 헬스에 입문하게 된 이유였다”고 애도 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국무장관, 딸 첼시 클린턴은 성명서를 발표해 애도했다. 로셀 왈렌스키 CDC국장도 애도를 표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파머 박사가 “세계에서 의료측면에서 가장 어렵고 위험한 곳에서 자신의 일생을 바쳤으며 그로 인해 세계는 여러 측면에서 더 나은 세상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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