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추위에 보스턴서 도보로 집 향하던 40대 여성 사망 |
보스톤코리아 2023-02-08, 15:56:5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토박이인 노스엔드 거주 여성이 57년만의 혹독한 추위가 보스톤을 덮쳤던 5일 새벽 도보로 집으로 향하다 사망했다. 멜라니 디베스타(47)씨는 4일 밤 동생인 브라이언 디배스타씨와 코메디쇼를 보러 갔으며 이후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친구를 만나고 다시 노스엔드에 위치한 아파트로 향했다. 브라이언은 자신의 누이가 우버를 탈 줄로 예상 했지만 친구 집에 갔었을 때와 달리 집으로 향할 때는 우버를 타지 않고 걸어서 집으로 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WCVB 뉴스가 보스톤 경찰의 보고서를 확인한 것에 따르면 디배스타씨가 4일 새벽 3시 30분 집에서 약 500야드(457미터) 가량 떨어진 바닷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워터프론트파크의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고 추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생 브라이언 디배스타는 “아마 이 거리는 이미 수천번도 더 걸었던 곳이다. 노스엔드에서 25년 넘게 산 보스톤 토박이”이라고 그는 말했다. 보스톤은 2월 3일밤 기록적인 화씨 -8도까지 떨어졌으며 자정을 넘은 4일 새벽 5시 15분에는 화씨 -10도 체감온도는 화씨 -35 도이하였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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