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혐오에 '사랑'으로 맞선 보스톤 한인 여성들
보스톤코리아  2021-04-08, 16:55:41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아시안혐오가 본격화 된 2021년 4월 보스톤의 한인여성들이 아시안 혐오에 사랑이란 이름의 프로젝트로 대응해 주목을 받고 있다. 

<We Are Here To Love>라는 프로젝트를 지난 4월4일 유튜브를 통해 대중들에게 공개한 이 여성들은 지난 3월 16일에 발생한 애틀란타 스파 총격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한편, 더 이상 서로에 대한 미움과 두려움에 얽매이지 않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마음을 동영상으로 제시했다. 

특히 희생자들의 민족성에 맞게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We Are Here To Love를 표현하였다. 참여자들은 각자 자신의 분야에서, 그림으로, 음악으로, 언어로 희생자를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뜻이 맞는 한인여성들이 생각들을 모아서 만들었다. 참여자들의 이름은 동영상에 담겨있다. 참여자 중의 한 한인 여성은 오랫동안 차별에 대해 고민하고 다음세대들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 프로젝트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이 한인은 “비단 (애틀란타) 사건뿐 아니라 전부터 있었던 차별들에 대해,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한 사람들이 다음 세대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했어요. 격정된 분위기에서 조금 벗어나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어서 영상을 만들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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