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코리아 포토 에세이 열번째 |
보스톤코리아 2010-11-29, 15:32:52 |
훤칠한 기럭지에 긴 머리, 뚜렷한 이목구비. 말을 걸어보니 서글서글한 그가 거기 있다. 현재 버클리 음대 더블베이스를 전공 재즈 뮤지션의 길을 걷고 있는 이덕천(32)씨 한국에서의 전직은 약사. 그는 아주 뒤늦게 음악에 입문했다. 교회에서 가스펠 기타를 치다 음악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열정이 있는 사람에겐 배움의 길은 나이에 상관없이 항상 열려있다. 오랜 길을 같이 걸어와준 이해심 많은 부인과 토끼 같은 딸들이 함께 미국에 온지 4달째. 언어가 안 통하고 대중교통이 한국에 비해 많이 뒤쳐져 어려움을 겪지만 학교수업이 재미있다. 밴드에서 꼭 필요한 악기 베이스, 저음이 풍부한 재즈의 매력에 푹 빠져 힘든 것도 잊을 수 있다 약사를 하며 경제적인 뒷받침을 하고 음악을 하며 자유를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그다. 영어수업이 있다며 바삐 강의실로 돌아가는 그의 발길은 오늘도 거침없이 꿈을 향한다. 글 : 장현아 / 사진 : 장현아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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