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비빔 콘서트, 크리스마스의 기다림과 희망을 노래 |
?????? 2024-12-19, 16:43:47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안지성, 편집부 = 성 앙뚜안 다블뤼 보스턴 한인성당에서 열린 세 번째 비빔 콘서트에는 16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해 음악과 추억이 어우러진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 12월 14일 토요일 개최된 콘서트는 기다림과 희망이라는 크리스마스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곡들로 구성되었다. 카리타스 성가대가 부른 Magnificat, O Magnum Mysterium, O Holy Night은 성탄을 기다리는 희망과 기쁨을 전했고, BKS 남성·여성 중창단은 그리움과 희망을 주제로Over the Rainbow, What a Wonderful World, 도라지꽃, 원해, 그리고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등을 불러 청중의 마음을 깊이 울렸다. 김노아(첼로), 박관우(성악), 김민재 (피아노)의 청소년들의 수준 높은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음악회에 신선함과 아름다움을 더했다. 관객이 참여한 싱어롱(Sing-Along) 시간은 콘서트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섬집 아기, 얼굴, 오빠 생각 등 한국인들의 정서 깊숙이 자리 잡은 노래들을 함께 부르며, 관객들은 가족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한 관객은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실 제-”를 부르며, 오래 전 오빠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성 앙뚜안 다블뤼 성당의 주임신부 배웅진 크리스토퍼 신부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성당의 문턱이 낮아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성당에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며,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권정규 지휘자는 “한국과 미국,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정서를 하나로 엮어, 그리움과 기다림, 그리고 희망을 주제로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 앞으로 비빔 콘서트를 더욱 발전시켜 한인과 지역사회의 소중한 음악 축제로 성장시키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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