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하버드 케네디 스쿨 한인 학생들이 계엄령 선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5일 교내 시설에 부착된 사진과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의 삭제를 요구했다.

권대욱, 박재민 학생의 주도로 학생들은 성명을 통해 홈페이지에 게시된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와 민주주의 연설 관련 사진과 자료의 즉각적인 삭제를 촉구했다. 이들은 교내의 윤대통령의 사진에 영문으로 된 성명서를 부착하는 행동에 나섰다.

성명을 주도한 권대욱, 박재민 학생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통해 케네디 스쿨에서 강연했던 자유 민주주의 가치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행동을 저질렀다며, 한국 학생들에게 깊은 수치심과 모욕감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계엄령으로 국회를 점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한 사건은 하버드 케네디 스쿨이 지향하는 가치와 정신에 정면으로 대치된다며, 학교 측에 관련 모든 사진과 문서를 즉각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