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이야기', 올스턴에 새로운 활력 불어넣을까 |
올스턴에 부족한 것 채우고 싶어 레스토랑 문 열어 향후 들어설 다양한 한국 식당의 신호탄 될 수도 |
?????? 2024-10-03, 18:00:5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언제였던가... 하버드 애비뉴에 한국 식당이 들어선 것은 벌써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오래전 이야기다. 그러던 어느 날, 명동 1번지 건너편이자 김치파피 바로 옆에 ‘두부 이야기(Tofu Story)’라는 간판이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눈치 빠른 사람들은 커먼웰스 애비뉴에 있는 ‘곱창 이야기’를 바로 떠올렸을 것이다. 관계가 있거나 모방했을 것이라고. 두부 이야기의 아직 열지 않은 문을 두드렸다. 예상대로, 두부 이야기는 곱창 이야기를 운영 중인 정 대표가 11번째로 설립한 사업체였다. 두부 이야기는 9월 18일 오전 11시에 문을 연다. 이제는 ‘리틀 코리안 타운’이라는 별칭마저 희미해진 하버드 애비뉴에, 그것도 두부를 메인 메뉴로 한 식당이 들어선 것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정 대표는 “까치 비디오에서 비디오를 빌려 한국 드라마를 보고, 도레미와 진 노래방에서 노래를 즐기던 올스턴이 사라졌다”고 말하며, 과거의 올스턴 풍경을 회상했다. 그는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되다 보니 그렇게 됐다”며 “올스턴에 부족한 것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에서 두부 이야기의 오픈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올스턴에서 그는 순두부를 먹으며 한국 식당의 음식 맛은 물론 반찬과 분위기까지 모두 갖춘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다. 케이팝 스타들이 노래, 춤, 외모, 패션까지 모두 잘하는 종합 브랜드를 표방하듯, 자신도 모든 것을 갖춘 식당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맛을 위해 두부 이야기는 한국에서 순두부 제조 기계를 들여와 서빙 전에 직접 순두부를 만들어 신선도를 높인다. 손님들에게는 직접 만든 두부 샘플을 제공해 맛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한국에서 공수한 솥밥 기계로 갓 지은 솥밥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김치 반찬, 차이 야채 만두, 김치 돼지고기 만두 등도 모두 직접 만든다. 특히, 매운 갈비찜에 치즈를 얹어 불로 살짝 녹이는 ‘매운 갈비찜 위드 토치드 치즈 탑핑’도 선보일 예정이다. 순두부는 4단계 맵기로 조절해 맵지 않은 순두부부터 매운 순두부까지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식당에서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최고급 사운드를 만들기 위한 스피커와 따뜻한 색감의 조명도 설치했다. 정 대표는 이미2년 전에 BU 인근 커먼웰스 애비뉴에 ‘곱창이야기’를 열어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한국에서 곱창이야기 프렌차이즈를 운영하는 대표와 인연으로 한국 스타일을 그대로 들여와 만들었다.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에 맛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지금도 똑같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과거 펜웨이의 소주바도 한국의 포차처럼 편안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어 성공시켰다. 11개 사업체 중 상당수는 문을 닫을 위기에 있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다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올스턴 브라이튼 애비뉴에는 뉴욕의 유명 한식 바비큐인 ‘종로 상회’가 입점을 준비 중이다. 두부 이야기, 종로 상회, 그리고 또 다른 한국 식당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올스턴 한인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많은 한국 식당이 다양한 한국 음식을 선보이는 것을 환영한다. 경쟁 체제로서 서로 발전해 가며 올스턴의 음식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올스턴이 보스턴 자체의 힘으로 변화하지 못하고, 뉴욕 등 타지의 한국 식당과 빠르게 움직이는 중국계 식당에 의해 변하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두부 이야기의 오픈은 올스턴 한인 타운 역사상 한 분기점에 있다. 두부 이야기의 오픈이 다른 한인 레스토랑 및 한인 문화와 더불어 다시 한 번 한인들이 북적이는 거리를 만들 수 있는 기폭제가 될지 주목된다. 그랜드 오프닝: 9월 18일 오전 11시 장소: 85 Harvard Avenue, Allston, MA 02134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10시 예약 전화: 857-316-2104 웹사이트: www.tofustor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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