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선 전 뉴잉글랜드 과기협 회장 별세
생애 막바지까지 암환자 돕는 그림 전시회
??????  2024-10-03, 17:58:53 
전시회 자신의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정선 전 회장. (사진 = 서울대 동창회 뉴잉글랜드 지부)
전시회 자신의 작품앞에서 포즈를 취한 김정선 전 회장. (사진 = 서울대 동창회 뉴잉글랜드 지부)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김정선 전 뉴잉글랜드 과학기술자협회 회장이 지난 8월 29일 별세했다. 향년 66세. 

김 전 회장은 생애 막바지였던 지난 8월 7일부터 30일까지 르완다에서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 모금 유화 전시회를 열었으나, 전시회가 마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3년간 다나파버 암연구소에서 종양전문의 슐레이터 박사로부터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슐레이터 박사는2천여명의 르완다 소아암  환자들을 돌보고 있으며 이들의 대부분은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듣고 이 전시회를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자 했다.

전시회에는2013년부터 취미로 유화를 그리기 시작한 김 전 회장과 부인 조순래 씨의 그림이 전시됐으며, 많은 동문들의 호응으로 대부분의 작품이 판매되는 성황을 이루었다고 서울대 동창회보는 보도했다. 

서울대 동창회보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서울대에서 경영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마친 후 대우실업에 근무했고, 이후 테네시 주립대에서 산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노스이스턴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김 전 회장은 90년대에는 교육연구 회사 '시스테믹 리서치(Systemic Research Inc.)'를 설립해, 연방 정부와 K-12 STEM 교육 프로그램 연구에 참여했다. 

그는 또한 브루클라인 소재 보스턴 한인교회의 은퇴 장로이자, 보스턴 한국학교를 설립해 교장과 이사장을 역임하며 2세 한국어 교육에 열정을 쏟았다.

김 전 회장은 뉴잉글랜드 과학기술자협회 회장, 서울대 뉴잉글랜드 동창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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