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증오 범죄 저지른 퀸지 남성 1년 6개월 실형 선고
아시안이란 이유로 살해협박과 욕설, 차로 2번 치어 부상입혀
조슈아 레빈 보스톤 연방 지검장, 혐어범죄에 절대 용인 안해
??????  2024-10-03, 17:57:13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살해 협박과 욕설을 퍼붓고, 차로 두 번이나 치어 부상을 입혔던 78세 퀸시 거주 남성 존 설리번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조슈아 레빈 보스턴 연방 검사장에 따르면, 연방지방법원 데니스 개스퍼 판사는 존 설리번에게 징역 18개월과 보호관찰 3년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설리번은 지난 4월, 아시안 남성을 차로 두 번이나 치고 “차이나로 돌아가라”는 욕설을 퍼붓는 등 증오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설리번은 당시 퀸시 소재 은행 밖에서 베트남계 아시안 남성과 그의 누이, 12세 이하의 어린이가 함께 있는 가운데 욕설을 퍼붓고 차로 친 혐의로 기소되었다. 설리번은 세퍼드-버드 증오범죄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당초, 설리번은 2022년 퀸시 법원에서 난폭 운전과 폭력 민권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으며, 법원은 그를 운전 금지 및 자택 연금을 조건으로 방면했다. 이후 2023년 3월, 퀸시 법원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조디 코헨 보스턴 FBI 특수수사관은 이번 사건을 피부색과 출신 국가를 이유로 한 "악몽"이라고 표현하며, "설리번의 증오스럽고 충동적이며 폭력적인 행동으로 피해자에게 가한 손상을 되돌릴 수 없지만, 이번 판결이 피해자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스턴 연방 검사 조슈아 레빈 검사장은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모든 남성, 여성, 아이들은 혐오와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가 있다”며 “설리번과 같은 증오 범죄는 결코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년에 무슨 일이 있었나?
조지 N씨는 퀸지의 메인 우체국에서 존 설리번이 아시안이란 이유로 죽여버리겠다며 욕설을 가하자 그와 언쟁을 벌였다. 설리번은N씨를 차로 쳤으며 그를 차에 메달고 200야드를 달렸다. 그가 차에서 떨어지자 다시 차로 쳐서 공사중인 구덩이를 그를 밀어 넣었다. 이후 그는 차를 타고 도주했다. 

지검에 따르면 이로 인해 N씨는 어깨뼈가 부러지고 다리에 부상을 입었으며 머리에 충격을 받는 부상을 입었다. 

설리번은 최대 10년 징역형과 3년 보호관찰 그리고 25만달러의 벌금이 가해질 수 있었으나 1년 6개월 형과 3년 보호관찰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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