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 오버라이드 투표가 뭐길래, MA 주민들의 진퇴양난의 선택 |
| 오버라이드 가결하면 세금인상, 반대하면 교육의 질 등 서비스 나빠져 매사추세츠 지자체 교육 및 서비스위한 오버라이드 급증 인플레이션은 7-8% 상황에서 지자체 재정 재산세는 2.5%인상제한 |
| ?????? 2024-07-11, 17:16:25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전역의 지자체들이 매해 2.5%로 제한된 재산보유세 인상폭을 확대하는 오버라이드(Override) 투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지자체들은 재산세 인상으로 확충된 재원을 학교, 경찰 그리고 기타 서비스의 축소를 막기 막는데 대부분 사용한다. 보스톤글로부가 주정부의 지자체부(Division of Local Services)의 기록을 검토한 결과, 지난 18개월 동안 매사추세츠에서는 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100여 지자체 타운과 시가 오버라이드 투표를 실시했다. 이 같은 오버라이드 투표의 활성화는 최근 급격하게 솟은 인플레이션의 결과로 매년 2.5% 인상으로 제한된 재산세로는 각 학교 및 경찰 등 핵심적인 서비스를 감당하기에 버겁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율은 7-8%였으며 최근 가장 낮아진 수치가 약 3%대 중반이다. 그러나 이 같은 오버라이드 투표는 소득이 제한된 가정의 경우 집값의 상승으로 인한 세금 상승에 오버라이드 재산세 상승이 겹치면서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주 지자체부에 따르면 평균 단독주택 세금은 지난 6월 30일 마감된 2024년도에 $7,400로 지난 2019년에 비해 19%나 인상된 수치다. 글로브에 따르면 지난 회기연도에 60건의 오버라이드 투표가 실시됐으며 이중 33 건은 올해 실시됐다. 앞으로 더 많은 오버라이드 투표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턴의 경우 7월 13일 4백말달러와 6백50만달러 두가지 규모의 건에 대해 오버라이드 투표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약 오버라이드 투표의 3분의 2는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브레인트리는 6월 8백만달러, 벨몬트는 4월 8백40만달러, 알링턴은 지난해 11월 7백만달러의 오버라이드 투표를 승인했다. 그러나 일부 타운의 지역 주민들은 오버라이드를 거부했다. 6월 멜로즈는 7백70만달러, 프랭클린은 3백만달러 오버라이드 투표를 거부했고, 5월 웨스트포드는 4백20만달러, 조지타운은 3백만 달러, 하노버는 6백만달러 오버라이드 투표를 각각 거부했다. 오버라이드 투표의 거부의 결과는 처참한 결과로 귀결되곤 한다. 오버라이드 투표가 거부된 다음날 타운은 가장 쉬운 예산감축 방법인 교사 등 지자체 공무원 해고를 선택하게 된다. 웨스트퍼드는 투표 다음날 이메일을 통해 80여명의 교사를 해고했다. 아이들은 담임 교사가 내년에는 학교에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는 슬픔을 겪었다. 조지타운은 36명의 교사를 해고했으며 경찰과 소방관도 감축됐다. 특히 조지타운 학군은 내년에도 1백40만달러의 예산을 줄이기 위해 26명의 교사를 해고할 계획이다. 멜로즈는 13명의 풀타임 공무언과 각 타운 공무원들을 해고했다. 매리 보크 매사추세츠 교육감협회의 대표는 “이는 학생들을 대하는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주 의회가 인플레이션 증가분에 대한 지역 정부에 대한 보조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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