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케이션홈 공동소유 플랫폼 파카소, 저렴한 집까지도 확대
보스톤코리아  2024-04-04, 17:57:5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고급 베케이션홈 공동 소유 플랫폼인 파카소(Pacaso)가 성장하면서 더 저렴한 가격대를 추가해 일반인들의 참여를 확대한다. 2020년에 출발한 이 회사는 처음에는 수백만 달러의 주택을 공동으로 소유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매물의 선택 범위를 확대해 약 20만 달러짜리 공동소유권도 제공한다.

파카소는 이 휴양지 주택들을 일반적으로 8분의 1 지분으로 나누어 구입을 돕고, 필요한 경우 금융대출도 지원한다. 이는 보통 가구와 집안관리를 포함한다. 소유주들은 앱을 통해서 공동소유 주택에서 보낼 시간을 분할한다. 이 플랫폼은 구입자와 매니지먼트 회사 모두에게 수수료를 부과한다. 

일반적인 시간공유와는 다르게 파카소의 소유주들은 주택 가격이 오르면 이쿼티의 증가분도 본인의 몫만큼 갖게 된다. CEO 앨리슨은 "베케이션 주택을 되팔은 소유주들은 처음 지불했던 집값보다 약 10% 이상 수익을 얻었다며 파카소는 일반 주택 구매와 같은 길을 걷게 된다"고 말했다.

부유층들은 콜로라도의 스키장 근처나 하와이의 해변 주택 등의 소유 지분에 수십만 달러를 지불했다. 파카소는 소유주들을 모으고 거래를 성사시키며 공동소유 구조를 만든 대가로 선불로 집 가격의 10%-15% 정도를 챙긴다.

파카소는 지난해 약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이를 스테로이드를 맞은 에어비앤비와 비슷하다고 여기는 커뮤니티로부터 반발을 샀다. 심지어 이 회사와 싸우기 위해 "스탑 파카소 나우"라는 이름의 전용 웹사이트까지 있다.

캘리포니아의 소노마 주민들은 파카소의 운영을 금지하는 조례를 만들었고, 캘리포니아 헬레나 타운은 타임쉐어를 금지하며 파카소는 기존의 4개 건물에 대해서만 허용하고 더 이상 확장을 금지하는 합의를 했다.

파카소는 자신의 거주 주택 구입자들도 지분 공유 모델로 구입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질로우에 따르면, 지난해 5명 중 1명의 주택 구입자들은 친구나 친척들과 공동으로 집을 구입했다. 앨리슨 대표는 "사람들은 공동소유를 현재 구입이 불가능한 집들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사용한다. 따라서 단지 해변이나 휴가지에서만 공동소유 구매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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