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시즌 앞둔 가을 문턱, RSV, 코로나바이러스, 플루 백신에 대해 알아둘 것
RSV 백신 유아 및 시니어들 접종 가능
보스톤코리아  2023-08-24, 14:00:39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8월의 마지막으로 접어 들면서 이젠 감기를 염두에 두어야 할 때다. 적어도 올 가을에는 플루, 코로나바이러스 그리고 RSV 백신까지 구비되어 있다. 접종 시즌을 앞두고 의사들이 권장하는 사항을 알아본다. 

새로운 RSV 백신 
RSV는 전염성이 아주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연령대에 상관없이 폐와 기도를 감염시킨다. 일반적으로 가을 겨울에 가장 많이 걸리게 된다.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일찍 전염이 시작돼 많은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스캇 해드랜드 MGH 청소년과 수석 과장은 RSV는 폐가 발달 과정 중에 있는 어린 아이들과 유아들의 경우 위험도가 높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RSV는 매년 약 58,000-80,000명의 5세 이하 유아들의 입원을 초래하고 있다. 

지난 7월 FDA는 생후 8개월 이하 유아를 위한 RSV 항체 약물을 승인했다. 이 약물 베이포터스(Beyfortus)는 백신이 아닌 단일세포 항체다. 백신의 경우 몸을 자극해 면역력을 일으키게 하기 때문에 이와는 다르다. 

CDC에 따르면 8개월 이하의 유아들은 베이포터스(Beyfortus)를 맞아야 한다. 특히 미숙아, 심장질환을 가진 아이들은 두번째 항체약물을 투여받을 수 있다. 생후 2년이 된 어린이들은 점차 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자연적인 면역력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베이포터스(Beyfortus)는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지만 올해 RSV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이를 접종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아스트라제니카는 지난 7월 밝혔다. 

60세 이상을 위한 RSV 백신 
60세 이상의 연령대도 면역체계가 점차 약화되면서 RSV에 취약하다. CDC에따르면 매년 60,000-120,000명의 시니어들이 RSV로 인해 입원하며 약 6,000명에서 10,000명이 사망한다. 

FDA는 5월, 60세 이상을 위한 두가지 RSV백신을 승인했다. 아렉스비와 아브리스보(Arexvy and Abrysvo)가 그것이다. 

폴 삭스 박사는 현재 공식적인 플루, 코비드, 그리고 RSV백신 접종 권장 사항은 없지만 60대 이상의 성인들은 코비드, 또는 플루 백신을 접종한 후 몇 주 후에 RSV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했다. 

 “플루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같이 접종해도 좋다. 그러나 RSV백신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신규 백신이기 때문에 좀더 기다렸다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삭스 박사는 말했다. 임상실험에서 이 RSV 백신은 약간의 부작용을 보였지만 심한 경우는 나타나지 않았다. 
Arexvy 백신은 미국내 주요 약국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병원들에게도 조만간 배포될 예정이다. 

플루 백신 접종 시기 
플루백신은 현재 접종이 가능하지만 전문가들은 좀더 기다려 9월 또는 10월에 접종해서 플루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효과가 지속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DC는 임신 3기인 경우 플루백신을 9월 이전에 접종받아 아이가 태어나면서 백신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6개월에서 8살 이하의 어린이들은 플루백신을 두번에 걸쳐 접종해야 한다. 첫번째 샷은 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즉시 맞고 4주 후 두번째 샷을 맞아야 한다. 

CDC에 따르면 지난해 플루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은 40-70% 정도 병원 입원 확률이 적었다.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의 경우 신규 변종에 맞춰 업데이트 된 백신을 접종받기 위해서는 9월 1일 이후까지 기다려야 하며 만약 접종이 가능해지면 플루백신과 함께 접종받는 것이 좋다. 

FDA는 2023년 코비드부스터 백신은 반드시 오미크론 변종 XBB.1.5를 목표로 하는 백신이어야 한다고 표결했다. 현재 부스터 백신은 오미크론 변종과 오리지널 코로나바이러스를 타켓으로 하는 2종 백신으로 신종 오미크론 변종에는 효력이 적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FDA 칼리 플롬 언론 담당관은 신규 코로나바이러스백신은 약 9월 중순께부터 배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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