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여성, 보스톤서 여고생으로 1년간 학교출석
보스톤 공립학군에서 2개 학교에 등록해 학교다녀
농구팀에도 들어가 실제 학생처럼 1년여간 행동
보스톤코리아  2023-07-20, 14:46:3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32세의 전 주자녀가족부(DCF) 소셜워커가 조작된 이름으로 보스톤공립학군의 2개의 고등학교에 재학했으며 보스톤공립학교학생인 것처럼 행세해 파문을 일으켰다. 

캔턴에 거주하는 32세의 쉘비 휴잇은 버젓히 지난해 9월 14일부터 올해 6월 14일까지 보스톤 공립학군에 재학했다. 

그러나 잉글리시 고교의 관계자들은 이 학생의 서류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녀의 정체가 드러났다. 관계자는 제출 서류에 어린이가족부(DCF)의 스펠링이 잘못 기재됐으며 담장 소셜워커의 전화번호와 이름이 확인되지 않자 의문을 제기했고 보스톤 공립학군 메어리 스키퍼 교육감은 이 여성의 정체를 공표하기에 이르렀다. 

학교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는 특별한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고 경찰 또한 수사에서 인신매매 등의 문제가 없었으나 고교생 행세를 한 동기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 법원에 출두한 휴잇은 실제 고교생처럼 어린 모습이었다.

경찰은 지난달 가택수색에서 휴잇이 다른 사람의 이름을 차용해 버크고교에서는 대닐라, 잉글리시 고교에서는 엘리 알레산드라 블레이크란 이름을 사용했음을 발견했다. 이집은 휴잇씨와 부모라고 칭하는 다른 2명이 함께 사는 것처럼 서류상에 기재됐다. 

같이 학교생활을 했던 버크 고교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성인 여성이 왜 청소년처럼 가장하고 수개월동안이나 학교에 다녔는지 당혹해 했다. 또한 왜 학군 관계자들이 어떻게 이 여성을 입학시킬 수 있었는지에 에 대한 의문을 표시했다. 

보스톤글로브와 인터뷰한 학생들은 휴잇이 자주 말을 바꿨다고 이야기 했다. 휴잇은 농구팀에서활약했었다. 동료들에 따르면 그녀는 감정의 기복이 심했으며 자신을 키우는 엄마가 너무 자신을 컨트롤한다고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농구팀 동료들은 그녀를 올 봄에 마지막으로 봤다고 기억했다. 6월 8일 그는 잉글리시 고교에 엘리라는 이름으로 등록했으며 잉글리시 고교의 관계자들에 의해 그녀의 정체가 들통나게 됐다. 

휴잇이 사칭한 실제 명의인 사람은 자신은 휴잇이 누구인지 모르며 자신의 이름을 사용하도록 허락한 적도 없다고 경찰에 밝혔다. 

휴잇은 문서위조, 허위 문서 사용, 신분사기 등의 혐의로 18일 기소됐다. 휴잇씨는 변호사를 통해 자신이 무죄라고 기소인부절차에서 주장했다.

왜 휴잇이 학생인 것처럼 학교에 다녔냐는 질문에 교녀의 변호사 티모시 플래허티는 어떻게 학교는 그녀를 등록할 수 있도록 허락했는지가 의문이라고 되물었다. 

플래허티는 휴잇이 오랫동안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휴잇이 유매스보스턴에서 소셜워크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까지 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던 점을 강조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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