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에 한인회 연합 104회 3.1절 기념식
보스톤코리아  2023-03-09, 17:57:41 
3.1절 기념식 후 참가한 한인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3.1절 기념식 후 참가한 한인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3.1절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는 유기준 총영사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매사추세츠 한인회를 비롯한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한인회는 총영사관과 공동으로 3.1절 기념행사를 렉싱턴에 위치한 성요한 교회에서 4일 개최했다. 아침까지 폭설이 이어졌으나 기념식이 시작되는 2시께에는 눈발이 잦아 들었다. 

양우석 매사추세츠 한인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최된 기념식에서 국민의례 후 장인숙 한인회 이사장의 한국학교 제자인 황해원, 유우주, 김유준 학생 등이 독립선언서를 사전에 녹화해 낭독한 영상을 함께 나눴다. 

유기준 총영사는 약 5분여에 걸쳐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짧은 기념사에서 윤 대통령은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과거의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특히,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고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사에서 윤대통령은 과거 대통령들과 달리 남북관계에 대한 대안이나 제안 등을 언급하지 않았다. 

로드아일랜드 지상욱 한인회장은 “104주년 3.1절을 맞아 3개 한인회가 공동으로 기념식을 개최하게 되어 뜻 깊다. 3.1절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자유 독립운동을 되새겨 보며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다시 한번 독립의 정신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3.1 독립운동 배경인 일제의 침략사를 천천히 회고한 박선우 뉴햄프셔 한인회장은 “강해야 침략을 당하지 않는다. 다시는 이 같은 오욕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라가 힘이 있어야 한다. 결국 이에 부응하기 위해 각자가 조국의 국력배양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장영수 매사추세츠 한인회장은 “슬픔과 고통의 시절에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날, 풍요를 누리고 있는 우리가 이날을 잊어서는 안되며 단결하여 발전시켜나가자”고 말했다. 

한인들은 뉴햄프셔 한윤영 고문의 선창으로 한인들은 만세 삼창을 함께 부르며 기념식을 마쳤다. 
이날 기념식은 3개 한인회 연합이었으며 약 5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했다. 다만 줌을 통한 중계는 인터넷 연결상의 문제로 진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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