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들, 경찰 단속시 경고 확률 가장 많아
주정부, 경찰 차량 단속에 인종적 차별 없어
주 공중안전국 보고서, 주간단속시 비백인 단속 36% 적어
단속... 백인 65%, 흑인 16%, 남미계 14%, 아시안 기타 4% 순
보스톤코리아  2022-02-07, 22:41:02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온라인 팀 = 지난해 10개월간 매사추세츠 주내 교통단속 기록을 분석하면 인종별로 큰 편향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비 백인 운전자의 경우 형사범죄(criminal citation) 티켓을 발부 받는 가능성이 훨씬 많은 등 디테일에서 미묘한 편차가 나타났다. 

주정부가 발표한 415페이지 보고서에 따르면 흑인과 남미계 운전자들은 백인 운전자들에 비해 경고조치로 넘어가는 수치는 적은 반면 체포 건수가 훨씬 많았다. 

아시안을 포함한 기타 운전자의 경우 일단 단속에 걸리면 경고를 받거나 경범죄 티켓(Civil citation)을 발급받을 확률이 가장 높았고 형사범죄 티켓을 받는 확률은 가장 적었다. 다음은 백인 운전자였다. 

지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주 경찰 및 로컬 경찰들의 단속 기록을 바탕으로 샐럼 주립대학, 우스터 주립대학이 분석에 따르면 낮에 단속하는 것보다 밤에 단속하는 경우 좀더 인종에 따라 단속할 확률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 백인 운전자들은 낮에 단속 당할 확률이 밤보다 36%나 적었다. 낮에는 단속시 상대방의 인종을 인지하기 쉬운 상태이기 때문에 사실상의 인종차별이 적게 작용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단 단속대상이 된 운전자 중 비 백인 운전자들은 수색을 받거나 형사범으로 티켓을 발부받을 확률이 백인에 비해 훨씬 높았다. 

또한 헤이들리, 루들로우 지역 경찰과 주 경찰 팍스보로 H-3 소속에서는 주간에 비 백인 운전사 단속비율이 높았다. 

연구진들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 보고서가 추후 분석이나 논의의 시작포인트”이며 이 보고서를 봤을 때 인종차별의 요소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주정부가 2019년 운전중 통화를 금지하는 핸즈프리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경찰의 단속에 관한 결과를 연례적으로 보고토록 한 규정으로 인해 실시됐다. 이는 그동안 경찰의 단속이 과도하게 흑인이나 남미계 등에 집중되고 있다는 문제를 의식해 법안으로 채택됐었다. 

이 자료는 매사추세츠 차량등록국(RMV)의 제공 자료를 연구기관이 분석했으며 이를 나이, 인종, 성별, 단속 시간 및 날짜, 단속 장소 등을 분석했으며, 경고, 티켓, 그리고 체포 여부 등을 함께 분석했다. 

2020년 10개월 동안 경찰은 425,702건의 운전자 단속을 실시했다. 이중 60%는 로컬 경찰, 그리고 40%가 주 경찰이 실시한 단속이었다. 

단속에 걸린 운전자의 65%가 남성, 34%가 여성이었다. 전체 39%의 운전자들이 30대 이하였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65%, 흑인이 16%, 히스패닉이 15%였으며 아시안, 인도계, 아시안 퍼시픽, 중동 기타를 합쳐 4%였다.  

매사추세츠 공중안전보안국은 3번의 온라인 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는 2월 28일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3월 1일 오후 3:30분부터 5시 30분가지, 3월 2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각각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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