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한인회, 포츠머스회담장 인근서 광복절 기념 행사 |
조은경 회장, |
보스톤코리아 2018-08-23, 20:30: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햄프셔 한인회가 주최한 제 73회 광복절 기념식이 보스톤 총영사관 후원으로 11일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1905년 러일강화조약으로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배타적 지배권을 인정했던 포츠머스조약이 체결된 포츠머스 인근 그린랜드 연합감리교회에서 한인들이 광복을 기념해 의미를 더했다. 뉴햄프셔 한인회 조은경 회장에 따르면 이날 기념식장에 제일 먼저 도착한 참가자는 뉴저지 주에서 사는 80대 한인동포였다. 딸이 살고 있는 뉴햄프셔에 방문하였다가 신문에서 광복절 기념식 공지를 접하고 어린 손자까지 데리고 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 동포는 이날 아침 보스톤코리아에 전화해 광복절 기념식장이 그린랜드교회인지 재차 확인할 정도였다. 기념식장 입구에는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김구 선생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선열들의 사진과 독립의 염원을 담아 남겼던 어록을 담은 포스터가 전시됐고 식장 내부에는 독립투사들의 항일투쟁사에 대한 영상물들이 방영되었다. 광복절 기념식 1부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었다. 조은경 회장은, “우리 역사의 증인들은 사라져 가고, 우리역사의 단편들은 왜곡되어 가고 있다”며 친일파들의 역사, 독립운동가들의 역사, 한반도 분단의 역사 등을 기억하고, 기록하고, 연구하고, 후세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조회장은 문 대통령의 지난 해 경축사 중 주요 내용을 전달하였고, 외국인 참가자들과 2-3세 동포들을 위하여 영문판 경축사의 일부도 대독하였다.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한윤영 고문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 를 세번 외쳤다. 한 고문은 12살 소년이던 1945년 감격적인 광복의 순간을 지금도 기억한다고 소회를 전하며, 힘차게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였다.
2부에서는 참석자들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곤드레밥과 갈비탕 등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광복절 기념 친선 탁구대회를 진행했다. 우승은 이날 1부 기념식 사회를 맡았던 그린랜드 감리교회의 조은상 씨에게 돌아갔다. 이날 한인회 고문단 (한윤영, 김섭, 박선우)은 광복 73주년 기념 선물로 휴대용 손톱깎이 세트를 참석자들에게 증정하여 큰 인기를 모았다. 조회장은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한인 동포 가정에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조국의 역사를 알고 자신의 뿌리를 아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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