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좌절, 아쉽지만 잘 싸웠다
보스톤코리아  2014-11-03, 17:02:01 
2014-06-2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박에바다 기자 =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한인들의 안타까운 탄식이 터져나왔다. 지난 26일 대한민국은 벨기에와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렀다.첫 월드컵 출전인 김승규 골키퍼가 투입되고 선발 라인업에도 변화가 있었으나 대한민국은 결국 1-0 으로 패해 16강 진출에 고배를 마셨다.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였던만큼 한인들은 많은 우려 속에서 벨기에전을 지켜봤다. 대표팀이 한층 민첩해진 공격으로 상대팀 수비를 흔들고, 벨기에 선수 드푸르가 레드카드를 받아 ‘수적 우세’라는 행운까지 얻자 한인들은 열광하며 경기에 기대를 걸었다. 
보스톤에서 어학연수 중인 서보석(24) 학생은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벨기에전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다. 지금 분위기를 보니 대표팀이 잘해낼 것 같다"며 반전을 기대했다. 

 한인들은 대표팀의 선전에 기뻐하며 옆 테이블과 술잔을 주고받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표팀은 후반전에도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공격 활로를 열었으나 상대팀 골문에서 몇 번이고 막혔다. 무수한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골을 터뜨리지 못하자 한인들은 “제발 한 골만!”이라는 외침을 여기저기서 쏟아냈다. 

 결국 대한민국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벨기에에게 한 골을 허용했다.그러나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한인들이 포기하지 않고 골을 기대할 정도로 대표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스톤 컬리지에 재학 중인 라이언 김(22) 학생은 “한 골만 넣었으면 속이 시원했을텐데 골이 너무 안 터지더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승점 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벨기에와 알제리가 각각 승점 9점, 4점으로 16강행을 확정지었다. 

epark@ 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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