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화, 미국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포함된다
보스톤코리아  2014-06-23, 13:37:04 
우로부터 험프리 펠로우십 프로그램 OGV 프로젝트에서 한국편을 제작하고 있는 김승연 코디네이터와 케세냐 킨척 어드바이저, 그리고 임창수 인턴
우로부터 험프리 펠로우십 프로그램 OGV 프로젝트에서 한국편을 제작하고 있는 김승연 코디네이터와 케세냐 킨척 어드바이저, 그리고 임창수 인턴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한국의 문화가 미국 초등학교 교과과정으로 채택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알리게 된다. 

멀티 미디어로 제작되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하는 것이라 더욱 친근하고 쉬운 문화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허버트 험프리 펠로우십 프로그램(Hurbert H. Humprey Fellowship Program)이 주최하는 이 프로젝트 ‘Our Global Village’는 한인 김승연(BU 졸업) 씨가 코디네이터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스톤대학(BU)의 사이러스  세가와 콘스탄티나코스(Cyrus Segawa Konstantinakos) 교수가 총괄 지휘하고 있다. 

김승연 씨는 “미국 초등학교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제작되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10세~19세 청소년들이 작성한 에세이와 그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을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승연 씨는 “이 일을 위해 포토 에세이 캠프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김 씨에 의하면 내년 3월, 선별과정을 거친 한국 청소년 20~25명이 각자 정한 주제에 따라 역사적 유래와 문화 등을  소개하고, 그것이 자신의 삶에 반영된 모습이나 현상 등을 에세이로 쓰게 된다.

주제는 음식, 가족, 명절, 옷, 가수 등 크게 제한되는 범위는 없다.

또한  “미국무부를 비롯해NGO에서도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크게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시기에 한국을 세계에 알려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역시 자금이라며 “기업과 정부 유관기업, 개인들에게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품앗이’라는 비영리 단체가 인적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미주 한인상공회에서도 스폰서 업체 연결 등의 도움을 주고 있다고.

풀브라이트 장학기금에 속한 허버트 험프리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1978 년에 미국 국회에서 전 부통령이었던 허버트 험프리(Hubert H. Humphrey )를 기리고자 만들어졌다. 

미 국무부가 지원하고 국제교육기관(Institute of International Education)이 주관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부터 ‘Our Global Villag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되는 프로젝트는 한국을 비롯해 니카라과와 리투아니아가 선정됐다. 그중 한국이 제일 먼저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잔뜩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Our Global Village’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는 한인들은 [email protected] 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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