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문호 동결, 한인대기자들 답답
보스톤코리아  2014-06-12, 21:59:58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취업이민과 가족이민 진행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소폭 진전으로 그쳐 지난 수개월간 급진전된 문호로 인해 기대를 걸던 한인 이민 대기자들의 한숨이 깊어진다.

연방 국무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2014년 7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이민 3순위 숙련공과 비숙련공 우선 수속일자는 지난 9월과 같은 2011년 4월1일에서 진전되지 않았다. 

취업 3순위는 지난 1년여 동안 순조로운 진전을 보이다가 신청이 몰리면서 정체 현상이 빚어졌고 결국 6월 중 문호에서 대폭 후퇴했었다.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혼자녀가족이민 2A순위 역시 6월 문호와 같은 2012년 5월1일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2A순위는 올 회계연도 들어 계속 동결돼오다 이 달에 큰 폭으로 늦춰진 바 있다.

가족이민 2B순위(영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는 한 달 진전했으나 1순위(시민권자의 21세 이상 미혼자녀)와 4순위(시민권자의 형제자매)는 각각 1주 진전에 그쳤고 3순위(시민권자의 기혼자녀)도 2주 빨라지는 데 머물렀다. 취업이민 1•2•4•5순위는 오픈 상태를 유지했다.

성기주 변호사는 국무부의 이번 동결조치에 대해 “우선순위 날짜가 진전하고 취업시장이 다시 활기를 뛰기 시작한 2013년부터 취업영주권 신청서의 수가 늘어나게 됐고 또다시 적체 신청서가 쌓이게 된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성 변호사는 “비자쿼타의 새로운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이번 10월 전까지는 계속 지체나 후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취업이민 3순위 지원자들은 지난달 우선일자 1년6개월 후퇴 이후 아무런 변동이 없자 답답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민 전문가들은 2014회계연도가 끝나는 9월 문호까지 우선일자가 동결 또는 소폭 진전될 것으로 보며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부터는 진전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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