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한국 유학생수 309명
보스톤코리아  2010-06-07, 16:45: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이정현, 신슬기 인턴기자, 장명술 기자 = 보스톤의 하버드 대학 재학 한국 유학생 수는 총 309명으로 외국 유학생 중 캐나다(538), 중국(463)을 제외하고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인 2세 학생을 제외한 수치다.

보스톤 코리아가 5월 말 매사추세츠주 내 각 대학을 상대로 재학중인 한국 유학생수를 조사한 결과 하버드는 한국학생들이 두 번째로 많은 대학으로 드러났다.

하버드 학부 재학생은 42명이었고 대학원 재학생이 267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10개의 대학원 중 인문과학대학원 (Graduate School of Arts and Sciences)에 절반 가량인 117명의 한국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디자인 대학원 (Graduate School of Design)에 45명 케네디 스쿨에 24명이 재학 중이며 법대에도 14명이 재학 중이다.

미국 내 최고의 대학으로 손꼽히는 만큼 한국 내 정관재계에 걸친 인맥이 막강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포함해 고건, 한덕수 전 총리, 박진 외교통상통일위원장,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 등이 정계에 포진해 있는 대표적인 하버드 출신 인사들이다.

남영우 LG전자 사장, 윤석민 태영건설 사장 및 SBS 대표이사, 이재용 삼성 상무 등이 하버드 출신이며 삼성그룹의 경우 하버드 출신이 즐비하다는 것이 아시아 경제 신문의 보도다. 이 신문에 따르면 “개인 역량을 중요시 하는 하버드 특성답게 동문회 활동은 활발하지 않다”고.

한국학생들이 가장 많은 곳은 보스톤 대학교 (Boston University). 유에스 뉴스(US news)의 미 대학 랭킹 56위에 오른 이 대학에는 하버드와는 무려 2배 이상 차이 나는 637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특히 학부생이 많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학부에 232명, 대학원에 253명, 랭귀지 스쿨 및 여타 non-degree program 에도 152명이 현재 재학 중이다.

이처럼 보스톤 대학(BU)이 한국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한국에서의 인지도가 높기 때문. 더구나 김동길 교수, 김환란 전 이대 총장 등 1950-60년 초기 유학생으로 시작된 막강한 동문이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 보스톤대학 동문회는 한국에 있는 해외 대학 동문회 가운데 가장 활동이 많은 조직이다.

한국의 매일경제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동문회 명부에 기록된 동문만도 1천여 명에 달하며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도 2천여 명에 달한다. 특히 이헌재 부총리, 이석채 전 장관, 김칠두 씨 등 경제관료들이 이 학교 출신이다. 또한 보스톤 대학에서 MBA를 전공한 중견그룹 2세를 중심으로 두터운 인맥층이 형성되어 있다. 이외 신학대, 음대를 중심으로 동문들도 많다.

보스톤 대 재학중인 Kim H 양은 “BU가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비슷한 수준의 여타 대학교와 비교, 보스톤 대학교가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명문 MIT에도 한국유학생이 많았다. 275명이 유학, 매사추세츠 내 한국유학생 재학 수에서 세 번째를 달렸다. MIT 에는 18명의 학부생과 257명의 대학원생이 다니고 있다. 학부생이 현저히 적은 이유는 대학교에서 외국인의 수를 제한하기 때문이다.

MIT 박사학위를 소지한 한 졸업생은 인터뷰에서, 학부생 수를 제한함에도 불구하고 대학원이 인기가 많은 이유로 우수한 연구 시설을 갖췄다는 점을 꼽았다.

MIT 동문 인맥도 만만치 않다. 정계에서는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 김진애 민주당 의원, 학계로는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박유철 단국대 이사장 등 수많은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다. 재계에는 김희철 벽산그룹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윤종용 삼성전자 상임고문 등이 있다. 동문회 활동은 BU만큼 활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생수가 109명인 보스톤 칼리지 (Boston College)는 4번째에 올랐다. 유에스 뉴스 대학순위 36위에 오른 보스톤 칼리지이지만 한국 내 인지도는 보스톤 대학에 뒤지는 편이다. 보스톤 칼리지의 한 신입생은 보스톤 칼리지를 선택한 이유로, 훌륭한 교수 진을 꼽았다.

총 95명의 한국 학생이 재학 중인 텁스대학(Tufts University)은 5위를 차지했다. 유에스 뉴스 대학순위 26위에 오른 이 대학교에는 학부생이 47명, 대학원생이 48명으로 한국 학생들이 균등하게 분포하고 있다. 텁스대학의 플레처스쿨 (The Fletcher School of Law and Diplomacy)은 하버드 케네디 스쿨과 쌍벽을 이루는 행정대학원으로 유명하다.

NEC (New England Conservatory)는 단일대학임에도 불구, 90명으로 주 내 대학 중 6위를 차지하고 있다. 클래식 음악 대학으로 유명한 이 학교는 변화경 NEC교수, 백혜선 서울대 교수 등 한국의 음악계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62명이 재학중인 브랜다이스 대학(Brandeis University), 38명이 재학중인 웰슬리 대학 (Wellesley College), 30명이 재학중인 매사추세츠 주립대 보스톤 (University of Massachusetts-Boston) 이 뒤를 이었다.

                      매사추세츠주 내 대학 한국 학생수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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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4]
나무늘보
2010.06.16, 10:12:44
이메일을 잘못 해석하셨거나 한글로 옮기시면서 실수를 하신 듯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Registrar's Office 또는 IRO 측에서 큰 실수를 한 것이지요.

이메일은 Fall 2009 에 30명을 enroll 시켰다, 즉 신규 학생이 30명이라는 뜻 이라고 해석되는데요. "In fall 2009, enrolled X number of students"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76.xxx.237.170
Bostonkorea
2010.06.14, 12:16:57
늘보님 저희들이 유매쓰 등록처(Registry)하고 Institutional reserch office에 요청해서 받은 자료입니다. 한국 유학생들만 포함한 자료이기도 하구요.

다음 메일을 참조하십시오. 해당 학교 IRO에 자료 조정을 요청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 Please read: help us to determine the number of Korean students‏
보낸 사람: James Castiola([email protected])이 Institutional Research([email protected]) 대신 보냄
모르는 사람이 보낸 메일입니다.수신 허용|스팸 메일로 표시
보낸 날짜: 2010년 5월 25일 화요일 오후 2:23:27
받는 사람: [email protected]



Hello,

In the fall of 2009, the University of Massachusetts Boston enrolled 30 students from Korea.


Office of Institutional Research

University of Massachusetts Boston
IP : 112.xxx.131.65
수석졸업?
2010.06.12, 13:17:42
나왔네요, 홍정욱씨. 하바드 수석졸업(?)했다는 분...
이분 덕분에 외화 많이들 낭비하네요.ㅋㅋㅋ
IP : 72.xxx.69.215
나무늘보
2010.06.10, 19:11:21
UMass 정보는 어디서 구하셨는지요. 많이 틀린듯.
IP : 72.xxx.1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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