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영어 기초반 강의. 특징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영어를 배우는 것이다.

보스톤 코리아 문화센터가 지난 8일 화요일 첫영어 수업을 시작으로 개강했다. 이 날 행해진 생활영어기초반 오전수업의 수강생들은 대부분 주부들이었고, 수업 방식과 내용에 대해 매우 흡족함을 표했다.

강사 Kelly Choi 씨는 일주일에 1시간 30분씩 2회 실시 되는 수업에 대해 실용회화 위주로 수업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총 3시간 수업 중 30분은 Field Trip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자주 가는 장소에 가서 체험학습을 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다음날 수업 시간에는 주문하는 법을 익힌 후 근처 카페에 가서 주문을 해보기도 했다. 켈리 강사는 수강생들을 일일이 코치, 주문하는 법을 익히도록 도왔다.

첫수업을 마친 후 강사 켈리 씨는 “수강하는 모든 사람들이 생활에 꼭 필요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며 실용회화 위주이지만 필요할 때마다 잘못 된 억양이나 문법은 바로 잡아줄 것이며, 차차 읽기와 듣기 부분을 보강할 것이라고도 했다.

첫수업 소감에 대해 수강생 오지영 씨(가명)는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하며 첫수업이 매우 재미 있었다고 말했고 조원형 씨는 “말하기 위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수업이 흥미롭고 활기차서 좋다”고 했다.

장진영 씨(가명)는 “다른 곳에서 수업 받은 ESL 수업과 달리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게 수업을 해서 좋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저녁반 수업을 들은 김진 씨는 아직 홍보가 되지 않아 수강생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강사와 더 친밀하게 배울 수 있어 더 좋긴 하다고 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상황들 위주로 수업이 진행 되는 점이 더 좋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놓치지 말고 꼭 들으라고 권하고 싶다고 했다.

이 날 오전반 첫수업은 원래 월, 수요일 양일간 진행되는 반이었으나, 9월 7일이 Labor Day라 공휴일이었던 관계로 8일로 옮겨 수업한 것.

디지털카메라 활용과 포토샵 기초반은 9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한시간 반 동안 진행 됐다. 강사 양성대 씨는 첫수업에서는 수강생들이 디지털 카메라의 사진을 이해하고 포토샵 기초지식을 습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야외촬영 등을 통해 얻어진 이미지들을 포함해 자신이 직접 촬영한 이미지들을 사용,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에 개인 갤러리를 만들어 서로 공유하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수업 방식도 활용할 것이라고.

디지털카메라 활용과 포토샵 기초반의 첫수업을 들은 성주영 씨(재정전문가)는 혼자 여러 번 시도했지만 잘 안됐다는 점을 들며 “이렇게 모여 전문가로부터 자세한 기초 지식과 함께 체계적으로 배워 나갈 수 있어서 자신감이 든다”고 했다.

또한 인터넷 등에서는 단편적인 기술만을 알려 주는데 비해 기초를 충실하게 지도해 주니 원리를 터득할 수 있어서 앞으로 응용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스톤코리아문화센터는 앞으로 보스톤 새내기들을 위한 생활가이드 특강을 실시한다. 그 첫번째 순서로 UCB 최옥자 올스톤 지점장을 초청 오는 22일 화요일 오전 11시와 23일 수요일 오후 2시, 저녁 8시에는 은행관련업무에 대한 특강이 개최된다.

보스톤코리아문화센터 담당자는 “강의에 대한 한인들의 제언이나 아이디어를 받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이 담당자는 “특별하게 자신만의 강좌를 열고 싶은 분은 연락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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