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겨냥해 출시된 최고도수맥주 ‘유토피아스 (Utopias)’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오건호 인턴기자 = 사무엘아담스맥주로 유명한 보스톤맥주회사(Boston Beer Company)가 맥주 최고도수인 27도 맥주 ‘유토피아스’판매를 시작했다.
 병당 가격도 맥주 최고 가격인 $150달러(24온스), 어지간한 위스키보다 훨씬 비싸다. 보스톤맥주회사는 병을 고가의 도자기로 제작하고 기념품으로 특별제작한 맥주잔을 증정하는 등 ‘유토피아스’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스톤맥주회사의 짐 카치대표는 “유토피아스는 입맛이 세련되고 까다로운 애주가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했으며, 일반맥주처럼 스포츠관람이나 식사때 마시기보다는 위스키처럼 독한 술로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최고도수맥주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1990년대부터 보스톤맥주회사와 도그피시해드 양사가 경쟁해 왔으나 ‘유토피아스’ 출시로 보스톤맥주회사가 최고의 자리를 선점 하게 되었다.

미국양조자협회 총 책임자 폴 가즈아 씨는 “유토피아는 새로 개발된 이스트(Yeast; 맥주를 발효시키는 균)발효법과 생산법, 메이플시럽, 바닐리 첨가제 등으로 인해 개발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유토피아스’는 다른 알코올을 첨가하거나 맥주를 증류시켜 알코올 농도를 높이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자사만의 특별제조기법을 이용하여 27도 도수를 만들어 불법논쟁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알라베마를 비롯한 13개주에서는 맥주제조기법상의 문제가 아닌 알코올함량수치가 규정치를 넘는다며 이유로 불법주류로 규명함으로써 판매가 금지되었다.

13개판매금지주: 알라바마, 알켄사스, 조지아, 아이다호, 미시시피, 몬타나, 뉴 햄프셔,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오하이호, 테네시, 버몬트,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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