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A, 비행기·열차·버스 내 마스크 의무착용 계속
오는 9월까지 4개월 더 연장…위반 시 최고 170만원 과태료
보스톤코리아  2021-04-30, 21:56:54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의 마스크 착용 안내문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의 마스크 착용 안내문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이 항공기, 열차, 버스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내에서의 마스크 의무착용 지침을 4개월 더 시행하기로 했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30일 오는 5월 11일 해제될 예정이었던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을 9월 13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지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1일 발효된 것이다.

이번 연장조치에 따라 미국에서 항공기, 철도, 버스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당분간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공항과 기차역에서도 마스크 의무 착용 방침이 적용된다.

이 규정을 어기면 최대 1천500달러(약 17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날 미 연방항공청(FAA)도 TSA의 마스크 착용 규정이 시행되는 동안에는 지침을 어기는 항공편 탑승객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시민의 경우 국내외 여행을 해도 된다면서 다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해서 준수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최근까지 미국에서는 성인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1억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옐런, 바이든 4조 달러 지출안에 "역사적 투자…인플레 우려없어" 2021.05.02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4조 달러(약 4천400조 원)가 넘는 초대형 지출 계획안이 인플레..
워런 버핏 "부양책 덕분에 미 경제 부활…애플 매도는 실수" 2021.05.01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0)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적극적인 부양책에 힘입어 "부활했다..
TSA, 비행기·열차·버스 내 마스크 의무착용 계속 2021.04.30
미국이 항공기, 열차, 버스 등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수단 내에서의 마스크 의무착용 지침을 4개월 더 시행하기로 했다.미 교통안전청(TSA)은 30일 오는 5월 1..
미 당국 보잉 737맥스 여객기 109대 결함 시정명령 2021.04.30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전기적 결함을 이유로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의 737맥스 여객기 109대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CNBC방송 등이..
바이든의 "미가족계획" 구체적으로 무엇이 담겼나? 2021.04.29
28일 바이든 대통령은 1.8조달러에 달하는 미가족계획안을 첫 의회연설에서 밝혔다. 이번 계획은 바이든 대통령의 세번째 경기 부양책 제안으로 미국내 가족들의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