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관위 "한인회관 한인회 귀속" 안돼
보스톤코리아  2017-01-12, 21:29:42 
우번 소재 한인회관 건물은 1층이 한인회 사무실로 사용되었으며 2층은 렌트해 수익을 올렸었다
우번 소재 한인회관 건물은 1층이 한인회 사무실로 사용되었으며 2층은 렌트해 수익을 올렸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한인회관재산관리위원회(이하 재관위)가 “한인회관을 한인회에 귀속하라”는 한인들의 요구를 한선우 전 한인회장 개인의 목소리로 축소하며 사실상 거부의사를 밝혔다. 

1월 5일 목요일 링컨 소재 이영호 위원장 자택에서 개최된 재관위 회의록에 따르면 재관위원 일부는 “재관위가 마치 한인회 것임에도 불구하고 한인회의 정식허락 없이 재관위가 설립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재관위 트러스트 설립은 유한선-전 한인회 임기 당시에, 정식이사회의 안건과 결의를 거쳐 당시에 “정식총회”에서 인준된 독립트러스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재관위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한인회나 재관위는 실제적으로 총회기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회 장소는 <북부보스톤한인교회>로 밝히고 있지만 실제적인 총회 날짜 및 총회 내용 등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또한 재관위의 분리 독립을 위해서는 <한인회관 건물구입 및 관리위원회> 규정에 관한 한인회 회칙 개정이 선행되었어야 함에도 이러한 절차를 거친 정황도 제시된 것이 없다. 현행 한인회칙은 2000년 개정된 기존 한인회칙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36대 유한선 전 한인회장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재임했다. 현재는 연락 두절인 상태다. 
 
재관위는 또한 한인회관의 한인회 귀속 건에 대하여 “한인회관의 자산과 수입을 (특정) 한인회에 귀속 시키라 함은 트러스트 설립취지에 어긋난다”며 재관위의 한인회 귀속을 사실상 거부했다. 그러나 재관위는 “구체적이고 현실 가능한 제안이 (한인회 측으로부터) 접수될 때까지 독립적으로 한인회관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혀 비록 기존의 주장의 반복이나마 한인회 귀속 가능성을 미세하게 열어두었다. 

재관위의 이러한 주장은 실제적으로 한인회 산하 특별기관 법을 위반했음에도 2012년 제정된 재관위의 운영규정을 우선시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한인회 산하에서 충분히 한인회장의 불법적인 한인회관 재산 전용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있는데도 재관위 안목에서만 현 사태를 바라보려는 경직된 태도라는 지적이 압도적이다. 

이병철 전 한인회장도 “재관위가 당연히 한인회 산하에서 운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한인회가 재정적으로 궁핍한 상황에서는 재관위의 자금을 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렉싱톤에 거주하는 정한성 씨는 “재관위만 한인회관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경직된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 굳이 재관위가 아니더라도 한인회 이사회, 감사 등 재산을 지킬 기관은 얼마든지 있지 않는가”하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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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목록    [의견수 : 2]
chano
2017.01.13, 10:02:09
보스턴온지 8년 됬는데 한인회 덕을 보는건 고사하고 한인회 좋은 소식을 들어본적이 없는데 맨날 회장선거니 한인회관이니 안좋은 소식들만 들려오니 안타깝습니다. 문제들이 다 잘 해결되어서 한인회가 토박이분들과 어르신들의 잔치+완장싸움이 아닌 어린 유학생들까지도 아우를 수 있는 진정한 한인회가 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IP : 73.xxx.118.85
whitemoon
2017.01.13, 08:12:53
한인회관은 이유 불문하고 당연히 한인회에 귀속 되어야 한다. 한지붕아래 재산 관리위원회는 한인의 구심점이 될 수 없을뿐 아니라 세력 다툼으로 보일 수 있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로드아일랜드 한인회도 똑 같은 길을 밟고 있는데, 아마도 보스턴 재산 관리위원회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한인회와 이사회에서 충분히 감시하고 운영 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개인의 아집이 대사를 그르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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