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거워진 믹스 공연, 한류 알리미 역할 톡톡 |
보스톤코리아 2016-12-08, 21:28:0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시훈 기자 = 보스톤 지역에서 한류 문화 소개에 앞장서 온 보스톤대학(이하 BU) 커버댄스 동아리 믹스(miXx)가 2016년 하반기 정기공연에서도 그 인기를 확인했다. 이번 공연에는 보스톤 총영사관의 지원에 힘입어 공연 실황이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 되어 그 열기를 더했다. 믹스는 3일 BU의 조지 셔먼 유니온(GSU) 지하 1층 강당에서 정기 공연을 치렀다. 200여명의 BU학생 및 한류 팬 앞에서 70여명의 공연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냈다.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로 시작된 공연은 AOA의 Good Luck, 여자친구의 나빌레라, I.O.I의 픽 미, 등 최신 한류 인기곡 21개곡으로 2시간 동안 채워졌다. 특히 2부 순서에서는 올해 한류팬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 올해 신인가수상의 가장 강력한 후보인 트와이스의 ‘TT’, 한류 최고의 인기 그룹인 소녀시대의 ‘유 싱크(You Think)의 공연이 진행되자 장내 분위기는 최고조에 다다랐다. 전반기 정기공연 때와 같은 화려한 복근쇼나 파격적인 섹시무대는 없었지만 공연자들이 관객석으로 다가가 관객과 교감을 하거나, 다리 찢기등 고난이도의 무대를 선보이는 등 더 발전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류의 인기는 올해에도 식을 줄 몰랐다. 방탄소년단 2집 앨범 ‘Wings’가 ‘빌보드 200(앨범차트)’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최고 순위인 26위에 오르는 활약이 있었다. CL이 빌보드 Hot 100(싱글차트)에서 한국 여성 솔로가수로는 최초로 순위권(94위) 안에 들었고, 미국 외에서 판매되는 음반 집계인 빌보드 월드 디지털 차트와 앨범차트에서 블랙핑크, BAP, 엑소 등이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는 믹스를 비롯한 전세계 한류팬들의 성원이 컸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이번 공연에서는 BU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젊은 보스토니안이나 심지어 코네티컷에서 공연을 보러 온 관객도 있었다. 아버지와 함께 공연을 보러 온 고교생 마리아 레이스 양(코네티컷 거주)은 “공연이 너무 재미있다. 즐겁게 공연을 하고 있는 공연자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저런 멋진 공연을 해 보고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마리아 양의 아버지인 토마스 씨는 “딸이 직접 기타 연주를 하고 노래를 하며 유튜브에 올리기도 하는데, 특히 한류를 정말 좋아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딸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아버지로서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믹스의 회장 퀸 씨는 “올해는 특히 기존의 유튜브에서 우리들이 만든 한류 뮤직비디오 커버 동영상을 공개하는 것을 넘어 더 많은 한류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아프리카TV와 빌리빌리 등 인터넷 방송 플랫폼을 통해 방송도 시작해 더 바쁜 한해였다”고 말했다. 퀸 씨는 “공연을 할수록 팬들도 많아지고, 이번 공연에는 특히 보스톤 총 영사관에서의 지원도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멋진 활동으로 한류팬들과 소통 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보스톤 총영사관의 김범준(교육행정담당)씨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의 학생들이 한국어로 노래를 하고,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의 춤 솜씨를 뽐내는 것에 놀랐다”고 관람 소감을 전했다. 김 씨는 “앞으로도 총영사관은 믹스와 같이 실력 있는 단체들을 많이 발굴해 지원해 나가고 싶다”며 “한국문화에 대한 많은 관심과 관련 단체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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