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이글스, 캔자스시티 칩스 꺾고 슈퍼볼 우승
NFL 최고 수비로 이글스 공격 꽁꽁 묶고 40-22 완승
??????  2025-02-09, 22:47:32 
터치다운 후 자축하는 이글스
터치다운 후 자축하는 이글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편집부 =  미국프로풋볼(NFL)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7년 만에 슈퍼볼 우승을  차지했다. 이글스는 9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 칩스를 경기내내 리드하며 40-22로 완승했다.

필라델피아의 슈퍼볼 우승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며,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2018년 슈퍼볼에서 당시 최강팀이었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1-33으로 제치고 다이내스티의 명성에 흠집을 냈던 필라델피아는 이번에도 '현시대 다이내스티' 캔자스시티를 무너뜨렸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6년 가운데 5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이번 슈퍼볼에서 역대 최초의 3연속 우승에 도전했다.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2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큰 경기에 강한 최강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를 보유한 칩스가 다소 유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글스의 강력한 디펜시브 라인에 가로막힌 캔자스시티 패트릭 마홈스

그러나 이글스는 평균 키 6피트 6, 평균 몸무게 335파운드의 강력한 철벽 디펜시브 라인으로 칩스의 오펜시브 라인을 앞도하며 칩스 쿼터백 마홈스를 완벽하게 묶었다. 반면 디펜스의 철저한 방어에 힘일 입은 쿼터백 제일런 허츠는 고비 때마다 실마리를 풀어가며 점수를 쌓아 나갔다. 

이글스는 전반을 24-0으로 마감하며 칩스에 상당한 부담감을 안겼다. 그러나 칩스는 3쿼터 들어서 여전히 공격의 활로를 뚫지 못하고 필라델피아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번번히 공격을 이글스에 내줬다. 이글스는 3쿼터 시간을 벌기 위한 러싱 공격의 예상을 뒤업고 46야드 패싱공격의 성공으로 점수차를 더 벌리는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를 굳혔다. 

이글스의 쿼터백 허츠는 이날 22번의 패싱 공격시도에서 17을 성공하고 2개 터치다운 `1 인터셉션이란 뛰어난 활약을 보엿다. 반면 마홈스는 32 공격 시도에서 21번만 성긍시켰으며 3터치다운 257 야드란 상대적으로 초라한 활약을 펼쳤으며 생애 가장 많은 6번의 색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년 전인 2023년 슈퍼볼에서 칩스에 3쿼터까지 27-21로 앞서가다가 35-38로 역전패해 눈물을 삼켰던 이글스는 이번 경기로 완벽하게 설욕했다.

사상 최초의 NFL '스리핏'(프로 스포츠에서 3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캔자스시티는 전반전에 한 점도 못 내는 치욕적인 경기 끝에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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