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성공적인 패트리어츠의 드래프트
보스톤코리아  2016-05-02, 12:17:53 
랍 그롱코스키는 26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NFL 역사상 최고의 타이트 엔드로 거론되고 있다
랍 그롱코스키는 26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NFL 역사상 최고의 타이트 엔드로 거론되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6 NFL 드래프트를 앞두고 어떤 팀에서 어떤 선수들을 선택할지 분석이 한창이다. 드래프트를 통해서 선발한 선수들이 기대 만큼의 몫을 해내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올해 드래프트를 앞두고 현재 패트리어츠에서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서 라운드별 역대 최고의 드래프트 선택으로 불리는 선수들을 살펴보자. 

라운드2 - Rob Gronkowski, 2010
랍 그롱코스키는 NFL에 데뷔한 후 6년 동안 거의 매년 부상을 달고 살았다. 그롱코스키는 아직 풋볼 선수로서의 정점을 찍지 않았지만 이미 역사상 최고의 타이트 엔드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다. 그롱코스키가 부상으로 고전했던 2011-13 시즌에 부상 없이 제 기량을 발휘했다면 이미 반박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타이트 엔드로 여겨졌을 것이다. 

그롱코스키는 6시즌 동안 65개의 터치다운을 성공 시켰다. 타이트 엔드 통산 터치다운 기록으로 2위에 해당한다. 올해 26세인 그롱코스키가 앞으로 6년 동안 같은 수준으로 터치다운을 기록한다면 12년 동안 130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킨다는 계산이 나온다. NFL 역사상 타이트 엔드 최고 터치다운 기록은 토니 곤잘레즈가 17년 동안 세운 111개이다. 

라운드4 - Stephen Gostkowski, 2006
2005년까지 패트리어츠에는 당시에 팀 역사상 가장 일관된 키커였던 아담 비나티에리가 있었다. 그리고 2006년에 드래프트로 선발한 스티븐 고스트코우스키는 팀 역사상 가장 일관된 키커가 되었다. 

지난 3시즌 동안 고스트코우스키는 93%의 필드골 성공률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보였다. 40야드 미만의 거리에서 실패한 필드골은 단 1개만이 있을 뿐이다. 지난 시즌에는 523 연속으로 엑스트라 포인트를 성공시켜 NFL 신기록을 세웠다. 

라운드6 - Tom Brady, 2000
탐 브래디를 제외하고 NFL 드래프트를 논할 수 있을까? 4회 수퍼볼 챔피언, 3회 수퍼볼 MVP, 2회 NFL 정규시즌 MVP, 현재도 여러 기록을 만들어 내는 중이고, 브래디는 미래에 명예의 전당 입성이 당연시 되고 있는 선수다. 역사상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 받는 브래디는 6라운드에서 선택된 선수다. 

브래디는 쿼터백 포지션에 대한 개념을 바꾸어 놓은 선수는 아니지만 쿼터백이 할 수 있는 플레이의 레벨을 한 차원 끌어올린 선수다. 수비를 이해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판단력에 정확한 패스가 맞물려 브래디는 가장 수비하기 까다로운 패스 공격을 구사하는 쿼터백이 되었다. 

라운드7 - Julian Edelman, 2009
브래디 만큼이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깜짝 성공을 거둔 케이스가 줄리언 에들먼이다. 에들먼은 당초 쿼터백 포지션으로 드래프트 7라운드에 선택되었다. 어떤 팀도 쿼터백 에들먼을 눈여겨 보지 않았지만 패트리어츠는 에들먼에게서 와이드 리시버의 가능성을 보았다. 
에들먼은 빠른 몸놀림과 순발력이 있었지만 그야말로 가능성만 있는 선수였다. 에들먼은 데뷔 초 패트리어츠에서 와이드 리시버, 펀트 리터너, 코너백 등 다양한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금은 패트리어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패스를 받고 가장 많은 패싱 야드를 기록하는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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