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플레이오프 진출 팀 TOP3 쿼터백
보스톤코리아  2016-01-11, 12:10:36 
큰 경기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탐 브래디는 플레이오프 최고의 쿼터백이다
큰 경기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탐 브래디는 플레이오프 최고의 쿼터백이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풋볼에서 모든 포지션이 중요하지만 전장의 지휘관으로 불리는 쿼터백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크게 갈린다. 특히 모든 경기가 단판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패배를 하면 바로 짐을 싸야 하는 플레이오프에서는 쿼터백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진다. 

17주 동안 치러진 정규 시즌을 마치고 포스튼 시즌에 진출한 12개의 팀이 결정되었다. 플레이 오프에 진출한 팀을 이끌고 있는 쿼터백 중에서도 가장 주목해야 할 쿼터백 3명을 살펴보자. 

3. Carson Palmer, Arizona Cardinals
노장의 관록을 보여주고 있는 카슨 팔머는 올해 프로 경력 통틀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정규 시즌 경기와 포스트 시즌 경기는 다르다. 2009년 이후 플레이오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팔머지만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포스트 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년 전 카디널스가 NFC 와일드 카드 경기를 위해 캐롤라이나로 원정 경기를 떠날 때 팔머는 부상에서 회복 중이었다. 당시 경기에서 카디널스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27 대 16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카디널스는 NFL 포스트 시즌 역사상 가장 적은 78야드를 기록했다. 

팔머는 36세의 베테랑 쿼터백이지만 NFL 플레이오프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적은 단 2번밖에 없다. 그리고 벵갈스 시절 출전했던 2번의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팔머는 모두 패했다. 그러나 팔머는 올시즌 4,671 패싱 야드, 35개의 터치다운과 11개의 인터셉션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비록 플레이오프 경험이 적다고는 하지만 2015시즌 동안 팔머가 보여준 모습을 보면 올해는 분명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2. Cam Newton, Carolina Panthers
팬서스는 창단 이래 가장 성공적인 정규 시즌을 보냈고, 쿼터백 캠 뉴튼은 리그 MVP로 선정되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시즌 후반 팬서스가 불의의 일격을 당해 전승으로 시즌을 마치지 못하고 1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뉴튼은 리그 최고 쿼터백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시즌 피날레 경기로 치러진 뷰캐너스와의 경기에서 뉴튼은 26번 패스 시도에 21번 성공, 293 패싱 야드와 2개의 패싱 터치다운, 그리고 러닝으로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뉴튼은 4번이나 색을 당했지만 패싱과 러닝을 넘나들며 경기를 지배했다. 

올해 뉴튼은 3,837 패싱 야드, 35개의 패싱 터치다운(인터셉션 10개)를 기록했고 러닝으로도 636야드와 10개의 터치다운을 성공시켰다. 뉴튼이 있기에 팬서스는 올해 가장 특별한 팀이 될 수 있었고,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프로 5년차인 뉴튼은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팬서스를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켰다.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뉴튼이 있기 때문에 팬서스는 올해 첫 수퍼볼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1. Tom Brady, New England Patriots
NFL 포스트 시즌의 역사를 얘기할 때 패트리어츠의 쿼터백 탐 브래디를 빼놓을 수 없다. 수퍼볼 경기 6회 출전에 4번의 우승 경험이 있는 브래디는 실력과 경험 면에서 플레이오프 최고의 쿼터백이다. 

물론 현재 패트리어츠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다.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패트리어츠는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시즌 마지막 6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2승 4패를 기록했다. 패트리어츠가 올해 시즌을 10승 0패로 시작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그나마 브래디가 있었기에 패트리어츠가 시즌 막판에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고 볼 수도 있다. 브래디는 올시즌 NFL에서 가장 많은 36개의 터치다운을 성공했고, 리그에서 3번째로 높은 4,770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AFC 2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패트리어츠는 포스트 시즌 1주차에 경기가 없다.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휴식 기간 동안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하고 복귀할 수 있는지가 패트리어츠의 플레이오프 성적의 관건이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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