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츠, 카디널스 상대로 홈경기 개막전
보스톤코리아  2012-09-13, 15:49:55 
타이탄스와의 경기 이후 패트리어츠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러닝백 스테반 라이들리(사진 가장 왼쪽)
타이탄스와의 경기 이후 패트리어츠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러닝백 스테반 라이들리(사진 가장 왼쪽)
패츠, 카디널스 상대로 홈경기 개막전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지난 주 타이탄스와의 시즌 오프닝 경기를 34대 13으로 승리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이번 주 일요일에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상대로 홈 개막전 경기를 갖는다.

타이탄스와의 경기에서 패트리어츠는 패싱과 러닝의 균형 잡힌 공격과 함께, 늘 약점으로 지적 되어 왔던 수비 불안도 어느 정도 보완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여전히 건재한 쿼터백 탐 브래디의 패싱 공격과 러닝백 스테반 라이들리의 위력적인 러싱은 이번 시즌 패트리어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패트리어츠와 NFL 2주차 경기에서 맞붙게 될 카디널스 역시 지난 주 경기에서 시애틀 시호크스를 상대로 20대 16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16일 카디널스 전에 앞서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 몇 가지를 짚어본다.

패트리어츠의 러닝 수비
타이탄스와의 경기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패트리어츠의 수비였다. 특히 러닝에 대한 수비는 압도적이었다. 많은 풋볼 분석가들이 타이탄스의 크리스 존슨에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었고,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빈스 윌포크를 중심으로 한 패트리어츠의 수비 라인은 타이탄스를 상대로 20 러싱 야드만 허용하는 호수비를 펼쳤다. 존슨은 이 경기에서 단 4야드만을 기록했을 뿐이다. 카디널스도 1주차 경기에서 러싱 야드를 43야드만 기록할 정도로 러싱 공격에 고전했다. 만약 패트리어츠가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지상 공격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면, 패싱 공격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카디널스의 공격 패턴은 그만큼 단순해질 것이다.

핏제럴드를 상대로 한 세컨더리
패트리어츠의 러싱 수비가 확실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패싱에 대한 수비를 전담하는 세컨더리는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나 한 경기만을 가지고 패트의 세컨더리를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작년 패트리어츠의 세컨더리는 상대 팀에게 경기당 293.9 야드의 패싱 야드를 허용하며 리그 31위라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주 경기만을 놓고 본다면 패싱 공격에 대한 패트리어츠의 수비는 264 패싱 야드를 허용해 리그 중위권 수준이다. 타이탄스에는 뛰어난 리시버가 없었지만, 카디널스에는 지난 시즌 80 리셉션, 1411 야드, 8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리그 최고 수준의 와이드 리시버 래리 핏제럴드가 있다. 핏제럴드를 상대로 패트리어츠의 세컨더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따라 이번 시즌 패트리어츠의 패싱 수비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테반 라이들리의 러싱 공격
프로 2년 차에 접어든 라이들리의 러싱 공격은 패트리어츠 팬들에게 신선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라이들리는 지난 경기에서 125야드 러싱과 하나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러싱 공격당 6.0 야드를 전진하였다. 빠른 스피드와 함께 순발력을 갖춘 라이들리는 탐 브래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패트리어츠의 공격에 균형과 다양성을 갖추게 해주었다. 비록 한 경기였지만, 이미 라이들리는 패트리어츠 팬들과 팀 동료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카디널스 전에서 라이들리는 자신이 패트리어츠의 주요 공격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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