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대학 조기지원 학생 감소
보스톤코리아  2009-01-23, 17:00:19 
요 몇년간 꾸준히 오르기만 하던 대학 지원율과는 반대로, 2008학년도에 접수된 사립대학들의 조기지원 학생수가 현저히 감소해 주목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National Association of Independent Colleges and Universities의 설문에 응한 371개의 사립대학 중 3분의 2가량이 이번 학년도에 접수된 조기입학 지원서가 줄어든 것에 대해 매우 고민스럽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서도 보스톤 칼리지의 존 마호니 입학허가 담당자는 "이미 예견 되었던 일이다. 조기지원 접수율이 모든 학교에서 전반적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결국 상황은 비슷하다"며 "일반전형 지원은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사립학교의 조기지원율이 떨어진 이유를 최근 미국을 뒤집어 놓은 경제 공황에서 찾고 있다. 요즘 같이 한 푼이라도 아까운 시기엔 아무래도 최소 70달러나 하는 원서 접수비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일. 자연스럽게 지원하는 학교 수도 줄어들었다는 전망이다.

한 편 펜실베니아주 게티스버그 칼리지의 게일 스위지 입학허가 담당자는 "경제위기로 우수 사립학교마저 자금줄이 끊겨 학비 보조금이 낮아진다는 소문을 듣고 학생들이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며 현재 사정을 안타까워 했다. 뉴욕 타임즈는 게티스버그 칼리지가 작년에 비해 지원률이 15%가량 줄었다고 보도했다

각 사립대학들은 불경기가 학비보조금에 미칠 영향이 미미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비교적 학비 부담이 적음에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는 공립대학으로 몰려드는 추세이다. 울상을 짖는 사립대학과는 반대로 공립대학의 지원율이 전국적으로 현저히 오른 것이다.

MA 주만 보더라도 UMass-엠허스트의 조기지원율이 예년에 비해 27퍼센트가 올랐고, 프래밍햄과 웨스트필드는 무려 40퍼센트나 치솟았다. 따라서 공립대학의 입학 경쟁도 과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호현 jungho@bc.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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