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작년(Class of 2020) 하버드 지원자 수는 기록적인 39,044명!”

“2016학번은 버클리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선발되었다!”

“컬럼비아 역사상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였다.”

“바너드(Barnard) 칼리지의 합격률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듀크 대학의 정시 합격률이 처음으로 9%를 못 미쳤다.”

“코넬은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자를 기록하였다.”

지난 3월과 4월에 걸쳐 미국의 모든 대학들이 신입생 합격자를 발표하자 위와 같은 제목의 기사들이 웹사이트나 신문, 블로그들에 넘쳐 났다. 자기가 꿈꾸던 대학에 합격한 행운아들에게는 이런 엄청난 기록들이 오히려 자신들이 이룬 것을 더욱 특별하고 돋보이게 만들었을 것이다. 반면에 불합격 통지를 받고 꿈이 깨져 버린 학생들에게는 결코 자신만 떨어진 것이 아니며, 이처럼 미친 것 같은 경쟁 때문이라고 조금은 자신을 달랠 수 있었을 것이다. (생각해 보라. 올해 스탠퍼드를 지원한 학생 중에서 95% 이상 낙방했다.) 앞으로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들은 올해의 대입 경쟁을 지켜 보면서 불안하고, 두렵고, 긴장될 것임이 틀림없다.

대학 진학 경쟁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지고 있긴 하지만 사실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너무 움츠러들거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이처럼 미친 듯한 대학 진학 경쟁에서 승리하기 (그리고 제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가 필수적이다: 1) 일찍 준비하기, 2) 정확한 정보 확보, 그리고 3) 자녀를 위한 명확하고 구체적인 전략 수립. 이 세 가지만 구비한다면 자녀들이 꿈꾸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다.

“일찍 준비하기”는 자녀들의 고등학교 생활을 위한 분명한 계획과 방향을 설정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AP/Honors/IB 과목이나 수학 과정을 선택할 것이며, 언제 SAT와 SAT 과목(Subject) 시험을 응시할 것인지, 그리고 몇 개의 AP 시험을 목표로 할 것인지 등을 미리 정해야 한다. “정확한 정보”란 입학사정관들(Admissions officers, AO’s)이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아는 것이다. 이것은 자녀들이 포부와 희망을 가지면서도 현실을 직시하고 구체적으로 목표와 방향을 정해 나아가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것이다. 자녀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선택과 결정을 함에 있어 이웃이나 다른 부모들이 (사실 그들도 당신만큼 잘 모른다) 제공하는 루머나 개인적 일화에 의존해서는 절대 안 된다. “명확한 전략”은 자녀들에게 최적화되어 그들이 인성, 목표, 장점과 약점을 잘 반영한 전략을 말한다. 이것이야말로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으로서 대학 진학에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너무나 많은 학생들이 여전히 다른 학생들이 누구나 하는 것들을 똑같이 따라 하고 있다 – 특히 아시아계 학생들이 그렇다. 똑같은 학교활동을 하고, 성품도 비슷하게 재미없으며, 심지어 피상적인 과외활동도 같은 학생들이 너무 많다.

하버드와 MIT에서 수 년간 입학사정관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필자는 너무나도 열심히 공부하면서, 참으로 의욕이 넘치고 근면하며, 똑똑하고 포부가 많은 젊은 사람들은 수 없이 만나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 중 많은 학생들이 자기가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들의 경우를 보면서 필자가 거듭 발견한 사실은 그들이 일찍부터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제대로 된 목표와 계획을 세우지 못했으며, 루머나 막연한 기대, 오래된 자료, 그리고 비현실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선택을 너무 많이 했다. 매일 매일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노를 젓고” 있었지만, 막상 자기 배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필자는 일종의 “대학 진학 GPS”를 제공하기 원한다. 이것이 학생들에게 정확한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대학 진학 성공을 위해 최선으로 준비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앤젤라 엄 (Angela Suh Um)

보스톤 아카데믹 컨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대표

앤젤라 엄은 메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본사가 있는 보스톤 아카데믹 컨실팅 그룹(Boston Academic Consulting Group, Inc.)의 창립자이자 수석 컨설턴트입니다.

앤젤라 엄은 하버드 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하버드와 MIT에서 수석 입학사정관(Senior Admissions Officer)을 역임하였습니다.

보스톤 아카데믹은 12학년 학생들의 대학 지원과 6학년에서 11학년 학생들의 교육 가이드 및 카운슬링을 전문으로 하는 유수의 교육 컨설팅 회사입니다.

상세 정보 Tel: (617) 497-7700. Email: [email protected] 을 통해 문의하시거나 Homepage: www.BostonAcademic.com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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