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미국 명문 대학 정규지원 분석: MIT
보스톤코리아  2015-04-06, 13:36:48 
아이비리그 대학들에 앞서 시카고와 MIT가 최종 합격자들을 발표하였다. 올해 역시 많은 우수한 지원자들로 인하여 최종 합격자들 선택에 대학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지난해부터 많은 명문 대학들이 입학 정책에 조그만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올해에도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MIT는 올해 총 18,306명의 학생들이 지원하여 1,467명의 학생들이 최종 입학허가를 받았다. 입학허가된 학생들 중 약 33%이상의 학생들이 적어도 National과 International 경시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이다. 또한 총 67개 국가와 1000개 이상의 고등학교에서 입학 허가를 받았다.  

매년 너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대학 입장에서 모든 학생들을 뽑을수가 없어 가능한 MIT 미션에 적합한 학생, 과학과 기술에 대한 열정, 공동체와 세상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학생들을 위주로 엄선하여 뽑았고, 동시에 운동, 예술, 마커(Marker)등의 재능이 있는 학생들이 주로 입학허가 되었다.

매년 우수한 성적과 높은 SAT1 성적으로 인해 학생들의 평가에 있어 숫자만이 아닌 재능, 성향, 공헌이라는 부분에 맞춰 학생들을 뽑기 때문에 인터뷰, 추천서, 카운셀러의 역할이 매우 강조된 입학 사정 형태가 되었다. 원서에서 강조된 부분을 충족시켜 주는것이 중요하지만 지원자들이 왜 MIT에 맞는지를 강조하면서 자신의 10년 또는 그 이후의 비전까지 제시 할수 있는 지원자들을 선호하는 입학 형태로 바뀌었다.

대기자 명단은 652명으로 지난해 555명의 대기자 명단보다 약 100명 정도가 더 많아져 사실상  이 또한 매우 힘든 경쟁이 예상되며 기다림이 필요할 듯하다. 지난해 대기자 명단에서 28명의 학생들이 입학허가 되었고 올해 약 1,050명에서 1,100명의 학생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MIT는 타 대학과 입학조건에 차이가 있어 다른 대학들과 중복되게 입학허가를 받는 경우가 드물어 올해도 많아야 30-50명 정도가 대기자 명단에서 입학이 풀리지 않을까 하고 예측 된다.

대기자 명단을 풀기위한 방법으로 먼저, 대기자 명단에 남겠다고 알리고, 왜 MIT가 자신과 잘맞고 학교 공동체에 충분히 공헌 할수 있는 지원자인지를 학교에 호소하는 편지를 써야 한다. 그리고 최근까지 업데이트된 내용을 대학에 알리고, 가능하면 기존에 추천서를 써준 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부탁하여 가능한 빨리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듯하다.

매년 조금씩 변화하는 입학 기준이 학생들에게는 혼돈스러울 수 있지만 기본 철학이 바뀌지 않은 입학제도이기 때문에 매년 바뀌는 조그만 조건들에 흔들리지 않는 지원자가 되길 바란다. 대신 자신의 성향을 강화 시키며 아카데믹 분야에 많은 포커스를 맞추면 충분히 MIT 입학에 유리한 조건들을 갖출 수 있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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