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인터뷰 (1) |
보스톤코리아 2014-11-24, 12:06:53 |
학교마다 입학 조건이나 지원 요구사항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에 대해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은 [미국 유학 성공 가이드]의 독자라면 모두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SAT나 SAT Subject Test 등의 표준 시험은 물론, 원서에 필요한 에세이나 유학생이라면 TOEFL, 재정 증명에 대한 요구 조건이 다른 경우도 많다. 특히 인터뷰는 유학생들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과정 중 하나다. 대학 입학사정 과정에 포함되는 인터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지원 학생이 학교에 직접 방문해서 입학 사정관(혹은 입학사정에 영향력이 있는 재학생)과 대면을 하게 되는, 학생 입장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On-Campus Interview가 첫 번째다. 이런 경우, Admission Office 혹은 가까운 회의실에서 격식을 차린 분위기로 인터뷰가 진행되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면접관이 정장 차림인 경우가 많다. 인터뷰 자체는 편하게 대화를 하며 능숙한 면접관이 지원 학생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하지만 학생 스스로도 익숙하지 않은 정장, 적어도 셔츠와 재킷 차림일 테고, 불편한 기분을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진지한 대화가 오갈 수 있으며, 자신의 특별한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던가 특이한 장점에 대해서 소개를 하는 등 특별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Johns Hopkins University와 Carnegie Mellon University, Washington and Lee University 등 소수의 대학들이 Admission Office에서 진행하는 On-Campus Interview를 option으로 남겨두고 있다. 더 흔하고, 대학 측과 지원하는 학생 모두 더 선호하는 방식은 해당 학교의 졸업생 출신이 진행하는 Off-Campus Interview다. 물론 아무 졸업생이라고 지원 학생의 인터뷰 권한이 주어지지는 않는다. Yale이나 Princeton처럼 Alumni Schools Committee(ASC: 졸업생 교육 위원회)를 조직적으로 운영하고 면접관들을 전문적으로 교육시키는 기관이 있는 경우도 있고, Harvard나 Stanford처럼 졸업생 중에서 지역별로 지원자를 받아서 지원 학생과 짝지어 주는 경우도 있다. 인터뷰 자체는 지원자가 위치한 지역의 조용한 카페나 도서관, 혹은 해당 졸업생의 집에서 이루어진다. 교내 입학사정처를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서 일부러 격식을 차리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졸업생과의 인터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고 있다. 선배에게 질문을 하듯, 학교 생활이나 졸업 후의 경험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인터뷰는 학교가 학생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싶다는 표시고, 그만큼 학생은 원서나 에세이에 차마 다 쓰지 못한 개인적인 면면도 어필을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처음부터 "자신에 대해서 소개해 보세요"라는 질문으로 인터뷰를 열 수도 있고, "현재 이수하고 있는 과목 중에서 가장 재미있거나 좋아하는 수업은?" 이라는 구체적인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존경하는 인물, 감명 깊게 읽은 책, 최근에 본 영화나 연극, 취미와 특기, 현재 소속되어 있는 클럽에서의 역할, 여름 방학 동안의 경험 등 학생의 특성이나 인성을 평가하는 질문이 많으니 미리 예상 질문과 답을 준비해가면 도움이 된다. 특히, 대학 생활에 대해 기대되는 점이나 두려운 점, 대학 졸업 후 혹은 10년 뒤의 계획, 인생에서 가장 실패라고 생각했던 순간 등 심리적으로 압박이 될 수 있는 질문도 물어 볼 수 있다. 실제로 필자가 받았던 "우체국 측의 실수로 혹은 컴퓨터 시스템 상의 문제로 원서를 시간 내에 제출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같은 질문이나 인터넷 경험담에 나온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하는 면접관도 있다.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을 받으면 누구나 순간적으로 긴장을 하거나 말이 막힐 수 있다.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말을 이어 나아가는 것이 좋다. 사실 인터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질문 두 가지는 "왜 우리 학교에 오고 싶은가? (혹은 우리 학교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는가?)" 그리고 "본인에 대해 우리가 더 알았으면 하는 것이 무엇이 있나?"이다. 학교와 학생의 상성(fit)에 대해서 가장 잘 알 수 있는 질문들이기 때문이다. (다음 칼럼에 계속) Copyright (C) 2014.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승준 원장의 미국 유학 성공 가이드는 SD Academy 홈페이지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칼럼 내용이나 상담, 수업에 관한 문의는 전화(617-505-1852)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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