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Y 말고 SKY로? (4)
보스톤코리아  2014-05-12, 12:26:23 
해외 유학생이 한국에서 공부하는 고등학생들과 비교해 한국 대학 입시에서 쓸 수 가장 큰 무기는 '영어 실력'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공인 영어능력 시험인 TOEIC은 말할 것도 없고, 국제 공인 영어시험인 TOEFL조차 미국 대학 입학을 위해 고등학생들이 치르는 SAT나 ACT에 비하면 쉬운 것이 사실이다. 한국 대학들, 특히 서울의 상위권 대학들이 재외국민 유학생이나 영어 특기생을 뽑는 과정이 서류, 에세이, 영어 면접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추세를 볼 때, 영어 실력만 자신 있다면 여러 방법으로 한국 대학 입학을 노리는 것이 합리적일 수밖에 없다. 

<표 1>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해외 유학생이 수능을 치지 않고 대학에 지원하는 방법은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제한되어 있지 않다. 학교마다 부르는 이름은 다르지만 (예를 들어, 고려대는 국제인재 특별전형, 성균관대는 글로벌인재전형, 서강대는 알바트로스 특기자전형) 모두 수능점수 최저 학력기준은 요구하지 않는, 즉, 수능 점수가 필요 없는 수시모집 요강 중 하나이다. 게다가 어차피 재외국민 특별전형 지원을 생각한다면 학교 내신성적, 공인 어학시험 성적 등의 서류 평가를 위한 스펙을 쌓아놓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비슷한 유형의 평가 방법을 진행하는 다른 모집 유형을 노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재외국민 전형이나 어학 특기자 전형이나 지원 학생의 평가 방법이 완전히 동일하고, 성균관대의 경우 오히려 글로벌인재(어학특기자) 전형이 재외국민 전형보다 더 단순한 평가과정을 거친다. 결국, 학교가 요구하는 학업 우수성 입증 자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면 별다른 추가 준비 없이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게다가 앞서 언급한대로 영어 실력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유학생이라면 미국 대입시험인 SAT보다 훨씬 쉬운 TOEFL과 TOEIC에서 고득점을 받기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다. 또한, 재외국민 전형에서 서류 심사를 하는 학교들의 공통점은 공인 외국어 시험(TOEFL, TOEIC, HSK, JLPT, DELF 등) 성적을 무조건 요구하고 대단히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로 본다. 면접을 지원 학생 평가 방식으로 택하고 있는 학교들도 마찬가지다. 면접에 앞서 자기소개서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시 공인 시험 성적이 큰 평가 요소가 된다. 어차피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TOEFL 점수가 필요한데다가 SAT 점수도 한국 대학 입시에서 인정 받을 수 있으니, 한국 대학 입시를 위해 따로 시간을 뺄 필요도 없는 것이다.
(다음 컬럼에 계속)


오승준 (Albert Oh)  
SD Academy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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