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미국 명문 대학 정규 결과 분석 1
보스톤코리아  2014-04-07, 13:00:00 
미국 대학들의 정책적인 변화가 대학입학 결과에도 그대로 반영된 해였다. 다양성, 소수민족 혜택, 성적이 우수한 저소득층 지원자, 스포츠 리쿠르트, 국제 대회 입상자, 성적 우수 명문 고등학교 지원자들이 실제로 명문대학을 독식한 해였다. 한국 학생들의 경우, 우수한 성적을 가지고 있고 학교 아카데믹 레벨이 약간 떨어진 학교에서 B 학점을 세개 이상 가진 학생들은 아이비리그에서 대부분 거절 되었다. 또한 우수한 학점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중 12학년 1학기 성적에 B학점이 한개 이상인 경우는 대기자 또는 거절의 통보를 받은 학생들이 많아 한순간도 마음을 놓고 고등학교 생활을 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주는 입학 결과이다.

반면 학생의 성적에 맞게 현실적인 측면에서 학교를 선정하여 조기 지원(ED)을 한 학생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많았으나, 약간 무리하게 상향지원한 학생들의 경우는 조기뿐만 아니라 정규 지원에서도 좋지못한 결과를 초래한 해였다. 올해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많은 지원자들로 인하여 입학 결정을 매우 힘들게 한 해였다고 한다. 특히 코넬, 프린스턴, 유펜의 경우는 많은 지원자들이 몰려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 거절 통보를 받았다. 스탠포드 역시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지원자들이 지원한 해로 입학 합격률이 사상 최저로 나타났다.

많은 명문대학들이 우수한 학생들을 리쿠르트하기 위해 매년 보다 많은 입학 담당자들을 각지역에 파견하여 자신들의 학교 아카데믹, 캠퍼스 라이프, 그리고 재정보조 혜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이런 홍보의 결과로 많은 우수한 학생들이 주립대학보다 명문 사립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오히려 보다 많은 재정 수혜를 받으며 우수한 교육 시스템에서 공부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것이  명문 사랍대 지원자들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중의 하나 이다. 최근 몇년간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 중에서 예상보다 많은 학생들이 등록을 함으로 인하여 각 대학의 신입생 수가  적정수를 넘어서 기숙사 부족과 강의실별  적정 수용인원 증가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인해 정규 입학허가 학생수를 줄이고 가능한 한 대기자 명단에서 학생들을 뽑는다면 학교가 필요한 학생수만을 뽑아 교육시킬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이런 정책을 쓰고 있다. 그러나 최근 3년동안 모든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최종 학생등록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런 정책들도 실제로는  효율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많은 학생들이 평균 12개 이상의 원서를 쓰고 있어 입학허가를 받는 대학들이 상당히 많이 겹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많은 미국 동부 칼리지 카운셀러들이 현실적인 조기 지원을 통한 입학을 강력히 추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많은 학부모님과 학생들이 조기 지원의 입학 합격률만 믿고 상향지원하면서 문제가 더욱 복잡하게 된 해라고 한다.

각 대학별 최종 지원자들과 합격한 학생들의 상황을 살펴보기로하자.
브라운: 30,291명 지원 2,619명 합격
콜롬비아: 32,952명 지원 2,291명 합격
코넬: 43,041명 지원 6,025명 합격
다트머스: 19,235명 지원 2,220명 합격
하바드: 34,295명 지원 2,023명 합격
유펜: 35,788명 지원 3,551명 합격
프린스턴: 26,607명 지원 1,939명 합격
예일: 30,922명 지원 1,935명 합격
스탠포드: 42,167명 지원 2,138명 합격
MIT: 18,357명 지원 1419명 합격을 했다.

각 대학별 자세한 지원 상태를 살펴보기전에 내년도 아이비리그 지원시 알아야 할 사항을 살펴보기로하자.

1.학교에서 B학점이 3개 이상 없고 총점 평균이 91점 이상인지(영어,수학, 과학, 역사, 외국어)?
2.충분한 도전적인 과목을 수강하고 있는지? 11학년까지 AP 과목을 적어도 4과목정도를 수강 했는지?
3.학교내에서 학생들에 의해 선출된 리더십 경험이 두개 정도 되는지?
4.각종 경시 대회 입상 경험이 있는지?
5.12학년 1학기 성적중 B학점대가 하나도 없는지?
6.SAT 점수중 영어와 수학 점수합이 1450이상인지? 
7.전공을 선정하여 그와관련된 충분한 경험과 열정이 있는지?
8.여름 방학 동안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 했는지?
9.자신의 학교에서 주어진 리소스를 얼마나 많이 활용했나?등이 입학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해였다.

위에 제시한 것들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아이비리그 입학도전을 신중히 고려 해야 한다. 물론 입학에 많은 요소가 작용하지만 일반적인 개념에서 다시한번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Tel:339-234-5255 / 5256 / 5257
Fax:339-234-5258
Web: bostonedu.org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작성자
정준기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Write, Write, Write: 왜 연습을 해야할까? 2014.04.07
어렸을때 우리는 “연습이 완벽을 만든다” (“Practice Makes Perfect”) 라는 말을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많이 들어왔습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에..
미국 대학의 이해: Art Schools (4) 2014.04.07
미국 유학 성공 가이드
2014년도 미국 명문 대학 정규 결과 분석 1 2014.04.07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
미국 대학의 이해: Art Schools (3) 2014.03.31
미국 유학 성공 가이드
애쉬빌 스쿨(Asheville School) 2014.03.31
애쉬빌은 1900년 오하이오 출신 찰스 미첼(Charles Mitchell)과 뉴튼 앤더슨(Newton Anderson)이 노우스 캐롤라이나주(North Ca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