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하는 여름 준비 (3) |
보스톤코리아 2014-01-20, 11:59:28 |
지난 두 칼럼 동안 여러 전공별로 특화된 썸머 프로그램에 대해 다뤄보았다. 고등학생 신분으로도 캠프나 인턴십, 리서치 등 분야별로 많은 기회가 있다. 하지만 여러 썸머 프로그램 중에서도 그 준비나 지원 과정이 가장 까다롭고 긴 시간이 걸리는 분야를 꼽으라면 단연 예능 계통 캠프일 것이다. 음악이나 영상, 공연 혹은 작문 등의 창작이나 연주를 전문으로 하는 캠프들은 그 규모도 대단히 크지만, 오디션을 보거나 포트폴리오 등을 제작해서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그 준비가 만만치 않다. 미국 내에서 가장 명성이 높고 유명한 예능 계통 캠프 몇 가지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Interlochen Center for the Arts: Summer Arts Program 흔히 인터로켄 썸머 캠프라고 불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여름 예술 캠프이다. 우수한 교육 환경과 재능 넘치는 학생들로 유명한 미시건의 인터로켄 예술 학교 (Interlochen Arts Academy) 가 주최하고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한다. 매년 여름 2,500여 명의 학생들이 인터로켄에 와서 저명한 강사진으로부터 집중 훈련을 받고, 음악, 공연, 시각 예술, 창작 글쓰기, 동영상 제작 등의 분야에서 400개 이상의 작품을 출품하고 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주니어 부, 6학년부터 9학년까지의 중등부, 그리고 9학년 이상이 참가하는 고등부로 나뉘어서 수업과 연습, 프로젝트 활동을 한다. 하지만 캠프에 참가할 때 자신의 능력에 따라 해당 학년보다 더 상급반으로 배정될 수도 있다. 캠프 참가를 위해선 참가 지원서는 물론 참여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지역 오디션을 보거나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2월 1일 마감, 인터로첸 썸머 캠프 지원 홈페이지: http://camp.interlochen.org/) NYU Tisch School of Arts Summer High School 공연과 미디어 예술로 유명한 뉴욕 대학교 소속의 티쉬 예술 학교 (Tisch School of Arts) 가 4주 간 진행한다.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학년이나 1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여름 캠프에 참가하기 위한 최소 내신 점수는 3.0이다. 지원 시 내신 점수 외에 추천서 2부, 이력서, 에세이 등을 요구하며 캠프 기간 동안은 NYU 기숙사에서 지내며 수업을 듣게 된다. 연기 (Drama), 극작 (Dramatic Writing), 영상 & TV (Film & TV), 사진 (Photography), 그리고 음향 (Recorded Music) 등의 분야에서 교수진으로부터 대학 수준의 전문 교육을 받고 풍부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여름 캠프를 졸업하면 NYU에서 인정하는 6학점을 받을 수 있다. (마감 2월 3일, 지원 홈페이지: http://specialprograms.tisch.nyu.edu/page/hsStudents.html) Boston University Tanglewood Institute 보스턴 대학교 탱글우드 썸머 캠프 (BUTI: Boston University Tanglewood Institute) 는 고등학생 음악인 대상의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썸머 캠프이다. 보스턴 교향악단 (Boston Symphony Orchestra) 의 전설적인 음악 감독이었던 Serge Koussevitzky에 의해 새로운 시대의 음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1940년 탱글우드 음악센터 (Tanglewood Music Center) 가 세워졌고, 1996년도에 당시 보스턴 교향악단 음악 감독이었던 Erich Leinsdorf가 보스턴 대학교 예술 대학 총장인 Edward Stein과 함께 고등학생 음악인들의 훈련과 교육을 위해 BUTI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즉, BUTI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보스턴 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연습이나 레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전문 음악인들의 지도하에 보다 높은 기량을 갈고 닦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세계적 수준의 교향악단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고등학생 대상의 여름 캠프는 BUTI가 유일하다. (마감 2월 7일, BUTI 지원 홈페이지: http://www.bu.edu/cfa/tanglewood) 칼럼에서 소개한 썸머 캠프 외에도 자신의 전공 분야나 취미, 특기에 따른 여러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선 내신과 SAT 점수 등이 물론 중요하지만 3개월이란 긴 시간을 단순히 시험 공부나 선행 학습에만 매진하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여름방학은 새로운 경험을 하거나 더 깊은 자아를 확립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번 여름에는 자신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개발해 보는 것이 어떨까? (다음 칼럼에 계속) Copyright 2013 Albert Oh. All Rights Reserved. 칼럼 내용이나 상담, 수업에 관한 문의는 전화(617-505-1852)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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