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도 대학 입학 전망
보스톤코리아  2011-10-31, 14:22:01 
내년 대학 입학을 목표로 지원하는 12학년 학생들은 정신없이 바쁠 것이다. 단지 대학 입학이 목표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약 70% 정도의 학생이 대학 합격을 하니 염려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좋지 않은 경제사정과 맞물려 학부모와 학생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신중하게 대학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꼭 명문대를 가야만 하는 것인지,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대학입학 카운슬러에게 상담을 해야만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한편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금년에는 다른 전략을 짜야한다. 작년까지 하버드와 프린스턴은 얼리 지원을 받지 않았다. 따라서 이 두 대학을 목표로 하는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아이비리그 얼리디시젼 대학인 컬럼비아, 유펜, 다트머스, 코넬, 브라운대를 피하고, 대신 얼리액션 대학인 예일,스탠포드에 몰렸다. 하지만 이 두 대학 역시 많은 우수한 학생들의 최종 목표는 하버드와 프린스턴임을 알고 얼리에서 소수의 학생만을 뽑고, 대거 대기자 명단에 올렸다. 이는 다시 얼리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이 정시에 많은 대학에 지원하는 결과를 초래해서 경쟁률을 높이고, 등록률은 낮추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하지만 금년부터는 하버드나 프린스턴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각각 원하는 대학에 얼리 지원을 해서, 예일과 스탠포드의 경쟁률은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많은 대학들이 얼리 합격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학생이 가장 원하는 대학이 정해졌다면, 반드시 얼리에 지원해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도록 해야한다. 특히 얼리 디시젼 대학들은 합격률을 특히 높혀서, 우수한 학생들을 조기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살펴보면 하버드나 프린스턴은 소위 Hook이 없는 학생들, 즉, 학교에서 반드시 필요한 운동선수, 꼭 뽑아야하는Underrepresented 소수민족 학생, Legacy 등이 아닌 학생들에게는 합격률이 5% 미만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다. 따라서 반드시 얼리에 지원을 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는 하바드와 프린스턴이외의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얼리에 합격할 가능성을 높여 준다. 하버드와 프린스턴에 합격한 학생들은 많아야 1-2개 정도의 대학에 정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다른 대학에 정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에도 합격률을 높일 것으로 본다. 경쟁률은 공통지원서 사용으로 지원이 쉬워서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하는 학생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4-15년까지 학생들의 숫자가 조금씩 줄다가 다시 2018-19년 까지 늘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명문대의 합격자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대학의 명성에만 급급하지 말고, 자기의 전공분야 등을 잘 생각해서 꼭 맞는 대학을 찾아 지원을 하고, 합격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도록 노력한다. 입학에 중요한 요소를 순서대로 보면, Honors/AP 과목 점수, 수강과목의 난이도, SAT성적, 전체 GPA, 에세이, 추천서, 과외활동 등이다. 약 절반 정도의 대학이 GPA계산을 Honors/AP를 고려하여 다시 한다. 점점 심해지는 경쟁률로 이제는 주립대도 에세이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 에세이는 상투적인 내용을 피하고, 입학사정관이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결론등을 명백히 얘기하지 말고, 함축하는 의미를 남겨서, 깊은 인상을 주도록 한다. 또한 캠퍼스 방문, 입학 사무처와의 간헐적인 연락을 취해서 그 대학에 대한 관심을 표하도록 한다.


공정원 선생님은 보스톤 근교 브룩라인 공립학교에서 16년째 교사로 재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미국의 유명한 대학입학 컨설턴트인 엘리자베스 위스너-그로스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272가지 비밀/미국 명문대학 입학기술”을 공동 번역하셨습니다. 이 글의 일부 내용은 여기에서 인용하였을 수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공정원 선생님은 하바드대학 출신들이 창립하고, 전직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종합 교육컨설팅회사에서 컨설턴트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대학 진학 설명회에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BostonKongConsulting@gmail.com 이나 또는 978-505-7884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왜 우리 대학에 오고 싶은가?”에세이 2011.11.07
공정원의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대학 입학 지원 요령
10학년 학생들의 미국 대학진학 준비 2011.10.31
10학년의 의미는 모든점에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는 시기로, 그 동안의 적응기(9학년)보다는 훨씬 긴장되고 무언가 결과물들을 하나씩 만들어 내야하는 시..
2012학년도 대학 입학 전망 2011.10.31
공정원의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대학 입학 지원 요령
2012학년도 대학 입학 추천서 2011.10.24
공정원의 입학 사정관들이 알려주지 않는 대학 입학 지원 요령
9학년 학생들의 미국 대학 입시 준비 2011.10.17
정준기 원장 교육 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