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보딩입학 가이드 Article#16: 보딩 입학 시 에세이의 중요성과 차별화
보스톤코리아  2010-12-20, 14:51:09 
올해 보딩을 지망한 학생들은 대부분 시험과 인터뷰를 마치고 에세이를 준비하는 시기이다.

요구 되는 입학서류 중 SSAT, TOEFL이나 학교 내신성적, 그리고 추천서, 인터뷰 과정에 비해 지망자의 personal essay는 보딩 입학과정에서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입학사정관이 지망자와 일 대일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부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은 인터뷰를 마친 후 지망자의 체험담, 경험담, 성품을 평가하고 작성해서 서류로 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에세이의 역할이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입학요소에 비해 비중이 좀 덜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대학교는 수만 명이 지망하는 과정이라 입학사정관들이 직접적으로 지망자를 만나는 기회는 제한 돼 있다. 대부분의 학교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졸업자 인터뷰를 통한 평가서를 건네받기 때문에 일 대 일 인터뷰처럼 큰 비중을 두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경험담과 체험담이 녹아 든 에세이를 통해 지망자를 파악한다.)

인터뷰 결과 입학사정관으로부터 한 표를 얻게 되면 내신이나, SSAT점수가 조금 약한 것을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에세이 자체로서는 인터뷰나, 다른 요소에 비해 합격을 좌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에세이는 중요한 부분이고 에세이를 통해 또한번 자기 자신을 입학사정관에게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1) 자기만의 컨셉을 가지고 story를 만들어야 한다.
에세이를 쓸 때 그냥 남들이 쓰는대로 비슷한 내용으로 준비하지 말고, 이 에세이를 읽어 보는 누구라도 “머릿속에 확연히 떠올릴 수 있는 컨셉”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에세이를 읽고 그 많은 학생 중 “이 학생이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내용의 에세이”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된다.

대부분 해외경험을 소재로 하여 어린 나이에 가족을 떠나고, 해외생활을 통해 성숙해진 내용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소중했던 과거를 알게 됐으면 이런 경험이 바탕이 돼 현재에 충실하거나, 미래의 꿈을 갖는 등의 컨셉은 많은 학생들이 준비하는 내용중 하나이다.

물론 비슷한 나이에 미국, 캐나다, 호주로 이민을 왔거나 유학을 와서 쥬니어보딩, 아니면 홈스테이로 새로운 문화룰 접하고 한국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민족 학생들 및 교사들과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것이 많은 것은 많은 학생들의 공통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경험을 쓰더라도 개개인별로 느낀 점이 다를 수 있고, 이 점들을 자기와 연결해서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비슷한 경험을 한 다른 학생들과 차별화 될 수 있다.

2) General vs Detail:
대부분 학생들의 공통적인 실수는 에세이 내용이 personal 한 내용이 아닌 general 내용을 쓰는 점이 많다는것이다. Personal Essay는 Personal Interview처럼 개인적인 경험과 체험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한다.

예를 들자면 “나한테는 왜 Target이나 Costco trip 이소중했나”라는 컨셉으로 어린나이에 미국에 와서 지내면서 보고 느낀 점을 쓰는 것이나, “왜 Canadian Maple Syrup 과 Bacon을 보면 하얀 눈에 쌓이고 문을 열면 빛이라고는 별빛밖에 없었던 곳에서 지냈던 나를 돌아보는 컨셉” 등으로 story를 전개하는 것이, 그냥 14-15살 사이에 해외로 홈스테이나, 여름캠프를 온 소재로 얼마나 새로운 문화나 틀린 배경의 친구를 만나서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 내용을 generally 준비하는것보다 훨씬 신선하고 기억에 남는다. 글을 읽고나서 Target를 생각하면 그학생이 떠오르게되거나, Canadian Maple Syrup을 볼떄마다 그학생이 기억나게되는 컵셉과 재밌는 story line으로서 본인이 왜 오늘의 본인이 되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비교적 약한 시험점수나 내신을 입학사정관과의 인터뷰에서 극복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에세이에서 똑같이 기대하기에는 무리이다.
하지만 비교적 비슷한 내신, 시험점수의 학생들과 합격자리를 놓고 경쟁할 때, 에세이를 못쓴 학생들은 밀려날 수가 있다. 한마디로 잘쓰면 보통, 못쓰면 불리해질 수 있는 것이 에세이 과정이기때문에, 끝까지 신경써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 된다.

여러명의 입학사정관들이 몇백명 학생들의 에세이를 볼 때 한눈에 이 학생이 누구이고, 어떤 학생이라는 차별화 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에세이로 본인을 나타내야 한다.

Andrew Kwak, Boston Street Consulting,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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