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도 보딩입학 가이드 Article#13: 보딩학교 방문 인터뷰의 중요성
보스톤코리아  2010-11-22, 13:48:17 
보딩스쿨 입학과정 시 학교방문 인터뷰가 필수이지만, 해외에서 지망하는 유학생들에게는 특별히 전화인터뷰를 허용해 준다.

평범한 수준의 보딩학교에서는 전화인터뷰를 통해서도 합격이 될 수있겠지만, 인지도가 있는 명문보딩학교에서는 전화인터뷰만으로 합격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특히 명문 보딩학교는 시험점수와 내신만 가지고 당락을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대면 인터뷰야말로 우수한 학생을 선별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화상으로는 지망자의 인품이나 성격을 보여주기 힘들 뿐만 아니라 시험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도 어렵다.

1) 전화인터뷰로 지망자의 인품이나 성품을 보여주기 힘들다.
보딩스쿨의 의미는 단순히 배우고 교제하는 일반학교와는 달리 학생들이 교사들과 더불어 생활을 하면서 인성교육도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따라서 학교 입장에서는 단순히 공부를 잘 하는 모범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여러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인성과 자질을 파악하는 것도 입학과정 시 중요한 요소이다.
대면 인터뷰를 통해 이 학생이 지망 학교 분위기 속에서 4년 동안 잘 지낼 수 있는 맴버가 될 수있는지를 파악해 입학사정에 반영된다.

미 보딩학교들을 방문해 보면 알 수있지만, 모두 나름 대로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 얼핏보면 대부분 학교들이 다 비슷한 느낌이다. 도서관, 기숙사, 수업실, 식당, 운동시설, 예능센터 등을 다 갖추었고 다들 친밀한 분위기를 보여 준다. 하지만 다들 나름대로의 특색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결국 이 학교가 이학생에게 적합한 학교인지 아닌 지의 답은 방문 시 서로가 서로를 편안하게 관계할 수 있는 “right fit” 의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서로를 만나보고 상호 적합한 관계가 될 수 있는지는 하루 방문으로 알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물며 만나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료들만 보고 학생을 뽑는다는 건 사실 학교 입장에서는 선뜻 내키지 않는 일이다.

물론 전화인터뷰로 면접을 대신한 학생들이 모든 보딩스쿨에서 불합격 처분을 받는 것은 아니다. 단지 대면 인터뷰가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 거다. 특히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명문학교일수록 대면 인터뷰가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2) 방문하지 않은 지망자가 합격 후 온다고는 믿지 않는다
학교들은 학생들을 선택할 때 “Yield Rate (합격시킨 학생이 등록을 하는 비율)”에 신경을 많이 쓴다. 지원자들이 복수지망을 많이 하다 보니 당연히 학교 입장에서는 “이 학생이 합격시켜 주면, 과연 우리 학교를 선택할 것인가"에 예민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입학사정관의 입장을 잘 이해해야 될 필요가 있다. 입학사정관들은 학교대표로 신입생들을 매해 학교에 입학 시켜야 하는 임무가 있다. 물론 최고의 학생들 위주로 뽑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점이 있다면 학교에서 80-100명의 자릿수를 꼭 채워 넣어야 되는 책임자리이다.

만약에 합격한 학생들이 너무 뛰어나서, 다른학교를 선택해 갈 경우 나중에 자릿수를 못 채울 수도 있게 된다. 합격한 명단에서 5-10명 정도가 다른 학교로 가서 그 자리가 비게 되면, 25만불에서 50만불의 학비를 손해 보게 된다.
해서 우수한 학생을 뽑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 학생을 합격시키면 과연 우리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것인가도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서 대면 인터뷰가 위력을 발휘한다. 학교 입장에서는 당연히 학교를 직접 방문한 학생이 등록을 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직접 방문하는 수고를 하지 않고 간단한 전화 인터뷰에 응하는 것 만으로 학교에 관심이 있다고 호소하기는 어렵다. 특히 보딩스쿨에 지원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방문 인터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화 인터뷰로는 학교 측에 좋은 인상을 주기는 어렵다.

마지막으로, 보딩학교에서의 3~4년 생활은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기이다. 이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곳인데, 학부모와 지망자가 어떤 위치에 어떤 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 어떤 수준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지내는 곳인지를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 단순히 합격만 되면 갈 마음으로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학교를 꼭 방문해서 본인과 적합한 분위기의 학교인지를 파악하고, 또한 방문시 왜 본인을 꼭 뽑아야 되는 지 차별화 된 점도 보여 줄 목적을 갖고 학교 방문과 인터뷰를 하는것이 좋다.

Andrew Kwak, Boston Street Consulting,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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