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還)
보스톤코리아  2006-09-19, 08:38:14 
신영각(한미 노인회 회원)

"전시작전권 환수(還收)라는 표현은 점령에 대한 저항처럼 들려 미국에 모욕감을 준다."
-미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미첼(Derick Mitchel) 선임연구원-
“(솔"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還) ...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스가랴 1장 3절

"내가 만약 천국에 닿는 계단을 만들 수 있었다면" 수와레즈(Carmen Suarez) 부인은 목이 메였다. "내가 후딱 뛰어 올라가 당신을 안고 왔었을 텐데..."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9/11 뉴욕 월드센터 기념행사에서 5년 전 그날 뉴욕시 경찰관으로 순직한 남편 라몬(Ramon Suarez)을 못 잊어 몸부림치며 온 몸을 슬픔으로 출렁이었다. '여보 꼭 3년 전 내일(9월 12일)에 우리는 100년 사랑을 기약했었지요. 우리 결혼 기념일을 축하해요, 여보'. 사랑하는 남편 리토(Vincent Litto)를 거짓말처럼 잃고 흐느꼈다. 결혼기념일에 짝이 없는 린다(Linda Litto)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쌍둥이 빌딩이 흔적도 없어진 16에어커의 그라운드 제로 -텅빈공지에서-
70피트 아래에 마련된 제단. 희생자 2,749명의 유족들이 더러는 남편, 더러는 아내, 동역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슬픔을 뱉아내는 가슴마다 9/11이 꿈같이 왔었으니 꿈같이 되살아나 그 끔찍했든 일이 없었드시 죽었든 사람들이 모두모두 되살아 났으면... 4분 동안의 묵념은 유명을 달리한 영혼들이 영화필름처럼 뒤로 되돌아 감아지는 기적을 상상해 본 사람도 많았으리라.
9/11 희생자들의 아픔을 바탕으로 부시가 벌린 테러와의 전쟁은 더 깊은 상처만 역고있다.  9월 11일 현재 이라크전 미군전사자만 2,668명, 연합군은 영국군 118명을 포함 231명에 이른다. 이라크 국민의 사망자는 35,000명 이상이라는 묵은 통계 뿐 요즈음 종파간 (시아파와 수니파) 사망자가 거의 매일 수십명씩 죽는다. 후세인때 수니파 집권이 현재 시아파 집권으로 넘어온데다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이란, 시리아가 수니파의 세력하에 있어서다. 테러와의 전쟁이 3년 반이 계속되나 전쟁을 이르킨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니.
백악관 집무실에서 부시는 TV중계로 국민에게 호소하기를 "우리가 살든지 이스람 극단주의자가 살든지 결판이 날 때까지 이라크 전쟁은 계속 될 것" 이라는 각오를 밝히고 "가장 큰 잘못은 이라크 전쟁에서 발을 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못을 밖았다. 하여 11월 중간선거의 캠패인도 이라크 및 테러와의 전쟁을 내 걸었다. 2001년 2월에 미국인 60%가 부시는 믿을 수 있는 지도자 였었는데 작년 여름 여론의 양극화 현상을 고비로 지난 8월 여론(Pew Research Center)은 국민의 52%가 부시는 더 이상 믿을 값어치가 없다고. "미국은 지금 말 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 우리는 바야흐로 전쟁에 패하고 있으며 더 이상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고 외교관계협의회(CFR) 맥스부트(Max Boot) 선임연구원의 말이다.
9/11 기념일에 열린 토론토국제영화제엔  "한 대통령의 죽음: Death of A President)"이 상영되고 있는데 주인공이 부시. 2007년 10월 시카고의 한 호텔을 나오다 시리아계 총잡이에게 암살 당한다는 내용. 영국의 BBC방송  More 4 채널에서 10월부터 방영한다. 반(反)부시, 반미(反美)감정이 유럽을 휩쓸고 있다는 증거다. 하여 부시가 불려갈 곳은 하늘나라 뿐이라는 것. 테러라는 이름으로 그렇게 많은 이스람의 피를 흘리기 때문에 솟구치는  이스람의 분노를 달래기라도 하듯.부시와 미국이  살인적인 증오의 그물에 걸려든 것인가?
돌아온다(返:반)는 뜻을 가진 還(돌아올 환)자는 그물(Net)과 관계가 깊다.
아주 신중하게 쉬면서. 가면서 움직이고 있다는     (책받침)과 그물 망(皿) 아래 하나님 (一) 말씀(口) 의 씨앗(氏). 성경은 "씨(氏)는 하나님(一)의 말씀(口)이요" (누가복음 8:11).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인자(예수), 밭은 세상, 좋은 씨는 천국의 아들들.. 가라지(나쁜씨앗)는 악한자의 아들들이요. (마태복음 13:37, 38). 다음 그물(皿)은 예수님의 말씀 사역과 직결돼 있다. 수(首)제자 베드로와 그 동생 안드레(Peter and Andrew)를 그물을 던지는 현장. 갈릴리 해변에서 만난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Fishers of men)가 되게 하리라" (마태복음 4:19). 서울의 "바다이야기"는 베드로의 그물이 던져저야 할 사람낚는 어장. 아주 큰 어장이다. 4천억에 머물던 상품권 발행시장이 1년동안 30조가 넘게 확산된 "바다 이야기" 도박판에 당연히 그물이 던져져야겠다.
작고 큰 고기(죄인 또는 범인)들이 얼마나 건져질지 아니면 고기보고 그물을 던지라고 맡겨두지나 않았는지? 하여간 베드로나 안드레의 그물에 걸린 고기 중에 '천국자녀들'은 가려내어지니까. 천천히 신중하게 운반하는 운송수단(   )은 인자 예수님인데 탑승 기준이 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    )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십자가를 지고 나를 쫓을 것" (마태복음 16:24). 여기에 두가지 필수조건이 있다. 하나는 자기주장을 굽히는것과 다음은 죽음(십자가)을 각오하는 것이다.
예수차(Jesus' automobile)가 어디로 돌아가기에?  하나님께로 확실히 간다. "하나님 (一) 말씀(口) 의 씨앗(氏)을 그물(皿)에 담아 하나님 외아들 예수의 차(     )에 실렸으니까(還). 종착역이 우리 숨결의 주인. 흙덩어리에다 "생기를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 (a living being)이 된지라" (창세기 2:7) 이 '숨결'(inspiration)의 주인, 곧 창조주께 찾아가는 것을 "돌아간다" 하나님 편에서는 '돌아온다' 또는 환수(還收)란다. 돌아온 것을 걷우어 드린다는 뜻. 스가랴(Zechariah)선지자를 대변인으로 하나님이 "돌아오라: Return To Me"라고 선언하신 것은 내 숨결의 주인과 죽음/죄(罪)로 내가 갈라져 있는 관계, 이 관계를 예수의 자동차 또는 그 차에 탄 사람만이 환수될 특권이 주어진다는 뜻.
CSIS의 미첼 선임연구원이 노무현의 "작통권 환수"란 뉘앙스가 미국에 모욕감을 준다는 말은 작통권을 미국이 약탈하거나 강제로 빼앗은 적이 없다는 뜻을 의미한다. 또한 미국이 한국의 자유와 안전보장권을 빼앗을 만큼 무례한 나라로 전락시키는 한미관계를 생각할 수 없다는 해석이다. 14일 한미정상회담의 미국측 보도에는 "Roh and Bush also discussed Seoul's desire to retake war time command of its troops from the United States: 노(무현)와 부시는 또한 서울이 욕심내는 한국군의 전시명령(권)을 미국으로부터 되 받아가는 것을 논의했다."
이 보도에서 분명한 것은 노무현 정권이 "작통권을 요구"했고 미국은 맡아 달라던 것(작통권)을 되돌려준다(Retake)"는 것. 마치 빼앗긴 것을 "환수"한다는 강한 의미를 부여한 것은 노무현 정권을 움직인(?)  북한의 김정일 정권의 용어, 미국을 침략자로 말하는 어투를 쓴 것으로 오해 받을 수도 있다. 오해이기를 바라겠지만.
정말 돌려받기를 바라는 사람은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지명자다. 노무현 지명자의 술수(?) 에 걸려 헌법재판관 임기 3년을 빼았겼으니. 변호사 출신 노 대통령과 사법시험 17기 동기에다. 헌법재판관을 지낸 분들의 합작품이 겨우 "헌법위반." 실망하지 마시요. 참여정부를 "참회(懺悔) 정부"로 돌아오게(還)만 하면 하늘의 상급이 아주 크니깐. 헌법재판소장과는 비교도 안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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