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릴레이 21회 : 당신을 칭찬합니다 |
보스톤코리아 2011-09-12, 12:11:11 |
김성규 --> 손은주
아름다운 청년 손은주 양을 칭찬합니다. 은주는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누군가를 돕는데 머뭇거리지 않는 친구입니다. 은주는 어디서든 누군가를 도울 때는 머뭇거리지 않는 멋진 친구죠. 가까운 교회 친구지만 어떤 에피소드를 통해서 그동안 모르던 더 멋있는 모습을 알게 되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그 친구를 칭찬하려고 합니다. 2007년 여름. 은주는 보스톤에서 자라서 공부를 마치고 Alewife station근처에 있는 Tobin Elementary School 에서 선생님으로 수학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같은 교회 청년들과 저를 학교로 불렀고 저희는 은주가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한 마음이 있던 차에 방문했죠. 가보니 그 아이들이 한학기 동안 사용하고, 공부할 때 사용했던 그림등을 포함한 공작들, 물품들이 박스들로 가득 있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한 친구들과 함께 그것들을 학교 밖으로 치우기도 하고, 창고에 정리하면서 그 학교에서 은주가 하는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은주는 그냥 수학선생님이 아닌, 그 학교에 한국학생들을 포함해서 소말리아, 해이티 등지에서 온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영어를 배우면서 수학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었습니다. 낯설어 하는 그 아이들, 특별히 어려워하는 수학을 열심히 가르치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런 선생님을 못만났던 저는 은주에게 배우는 아이들이 부러웠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아이들에게 가르치면서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 근무외 시간에 자신의 돈을 들여가면서 대학원까지 다니는 것을 알게되었죠. 아이들이 그린 그림들을 보여주면서 나라별 아이들이 어떻게 다른지, 그 문화적 차이 때문에 곤란했던 점, 또 그 다른 것 때문에 재밌었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그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학생활을 하면서 나만 챙기기에 급급했던 저에게 더 많이 벌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으면서도 인종과 언어가 다른 아이들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과 돈과 노력을 부어가면서 살고, 그런 삶에 행복해 하는 아름다운 청년 손은주 양을 칭찬합니다. 강명아 [email protected]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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