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원서 작성 준비를 위한 다섯가지 팁
보스톤코리아  2011-07-11, 16:11:47 
이번 여름방학에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방에서 아이스크림만 먹으며 보낼 수도 있고, 커뮤니티 봉사로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수 도 있습니다. 내 학문적 관심분야를 발견하기 위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몇 과목의 수업을 들을 수 도 있습니다. (칼리지 수업 체험은 원서 작성할 때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악기를 배울 수도 있고, 독서에 매진할 수도 있고, 친구와 배낭여행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1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이 관심을 가져 봄직한 분야 중 하나는 대입 원서 작성 준비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방학 동안 더 많이 준비하고 자료를 정리하면, 가을에 여러분의 삶이 좀 더 윤택해 질 것입니다. 게다가 학교 카운슬러가 여러분이 원하는 학교에 대해 알아볼 시간도 훨씬 길어져 보다 효과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에 대입 원서 준비를 시작할 때 꼭 챙겨야 할 다섯 가지 체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학 방문하기
가을까지 기다리지 마십시오. 지금이 학교를 방문할 적기 입니다. 만약 관심 있는 대학에서 캠퍼스 인터뷰를 제공한다면, 약속을 잡으십시오. 입학처에 연락해 정식으로 등록을 한 뒤 투어를 하고, 정보 세션에 참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심학교를 방문한 뒤에는 훨씬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진짜 대학 리스트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2. 과외활동 이력서 정리하기
학교 클럽, 사회봉사, 취미활동(블로깅 같은 것도 포함), 인턴 경력 등을 요약합니다. 인턴 경력의 경우 어떤 일을 했는지 자세히 적어보고, 지금까지 받은 상도 정리합니다. 명심할 점은 모든 과외활동을 쭉 나열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지난 4년 동안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것 4-6개만 선별할 것을 추천합니다.

3. 추천서 써 줄 추천인 정하기
대부분의 대학은 2-3장의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일반적으로 한 장은 학교 카운슬러, 한 장은 선생님께 받으면 됩니다. 어떤 선생님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11,12학년 때 최소 두 과목 이상 수업을 들은(을) 선생님과 관심 전공과 관련된 과목 선생님을 고려하십시오. 원서 접수 마감일이 가까워질수록 선생님들은 많은 추천서 부탁을 받아 정신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차별될 수 있도록 운동 코치, 인턴 수퍼바이저, 성직자에게 추천서를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성격, 직업윤리, 성숙도 등 선생님과는 다른 관점에서 여러분을 설명해 주실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추천인과 상의하십시오. 그리고 추천인이 좋은 추천서를 써 줄 수 있도록 종합적인 이력서와 충분한 시간을 드리세요.

4. 입학 에세이 써 보기
지금은 에세이 작성을 시작하거나 최소 주제라도 생각해 봐야 할 때입니다. 커먼앱(www.commonapp.org)을 통해 원서를 받는 학교에 지원한다면 바로 지금 계정을 만드세요. 그럼 다섯 가지 에세이 질문을 볼 수 있고, 이 다섯 질문 중 하나에 대해 에세이를 써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커먼앱을 사용하지 않는 학교에 지원한다고 해도, 이 에세이 주제들은 대부분의 학교에 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연습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대부분 대학은 8월1일 또는 9월1일부터 실제 원서 접수를 받기 시작하는데, 그 때 진짜 대학별 에세이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세이를 쓸 때는 입학 사정관들이 여러분에 대해 최대한 많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름방학 동안 나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에세이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최소 초안이라도 작성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학교 카운슬러,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로부터 건설적인 조언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5. SAT, ACT 공부하기
아직 SAT나 ACT를 끝내지 못했다면 여름방학은 시험공부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어느 학교와 어떤 학과에 지원할 것이냐에 따라 SAT, ACT, SAT 섭젝트 중에 나에게 필요한 시험을 선택하셔야 하구요.
많은 학생들이 이런 시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남다른 노력을 기울일 때만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9월과 10월 시험을 놓치지 마세요. 인터넷 서치를 통해 훌륭한 시험 준비 관련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 있고, 서점에 가면 좋은 참고서가 널려 있습니다. 시험 1-2주 전에 벼락치기로 어떻게 해 보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리세요. 그 때에는 중요한 12학년 수업을 따라가기에도 벅찰 테니까요.
여름방학 동안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네요. 이런 일을 올 여름에 끝내 놓으면 올 가을에 스트레스는 덜 하고, 좋은 결과는 더 많을 것입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겠죠?

스티븐 프라이드펠드
스티븐 프라이드펠드 박사는 전직 아이비리그 입학사정관들로 구성된 대학입시 컨설팅 그룹 이퀄앱(http://kr.Equal App.com)의 공동 설립자입니다. 프라이드펠드 박사는 코넬과 컬럼비아에서 공부했고, 코넬과 프린스턴 입학 부처장을 역임했습니다. 이퀄앱은 이미 수 백명의 타민족 학생을 아이비리그 8개 학교를 포함해 미 전역 120여 학교에 진학시켰습니다. 칼럼 영어 원문은 이퀄앱 웹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무료 컨설팅 신청 및 문의사항은 한국어 전용 [email protected] 또는(646) 783-8654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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