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검진 |
보스톤코리아 2011-06-20, 15:00:14 |
주치의 보러 가기를 꺼리는 사람들의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건강 보험이 없는 사람들은 아프지 않으면 가지 않는 경향이 있고, 있는 사람들도 일 때문에 바빠서 가지 않고, 건강 보험이 있는 사람이든 없는 사람이든 큰 병의 진단을 받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혹은 “나는 건강 할꺼야” 하는 자신감으로 주치의를 찾지 않는 수가 있다.
건강은 건강 했을 때 지키라고 했듯이, 건강 할 때에 조기 발견만 하면 큰 병도 미리 예방 할 수가 있다. 지난 달에 한인 간호사 협회에서 기고한 ‘대장경 검사’ 에서 언급했던 대장암이 그중의 하나이다. 특히 자영업을 하는 한인들은 주치의와 시간 약속을 한 날은 몸과 마음이 더 분주하다. 늦을세라 부랴 부랴 서둘러 나선 걸음에 차가 밀려 늦어 지고, 정신없이 주치의 사무실에 도착하여 어떤 때는 한시간을 기다렸다가 주치의와는 겨우 15-20분 정도 상담하고 온다. 이 짧은 15-20분의 시간에, 본인이 가장 염려 하는 병의 증상들을 간단 명료하게 요약하여 얘기를 잘 해야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가 있다. 두서 없이 머리끝 부터 발끝까지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여기 저기 아픈적이 있었던 모든 옛날 얘기들을 하게 되면 급하게 꼭 치료를 받고 싶은 건강의 문제를 제대로 진단 받지 못하고, 나중에 치료해도 늦지 않은 다른 문제들을 먼저 치료를 받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내일 주치의와 약속이 있는 날은 오늘 앉아서 종이에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적어 보기를 권한다. 1. 언제부터 증상이 있었는지 2. 정확하게에 몸의 어떤 부분에 증상이 나타나는지, 한곳에만 통증이 있는지, 아니면 한곳에서 시작하여 옮겨 가는지 3. 악화시키는 요인과 통증이 덜하게 하는 요인 4. 통증의 종류와 정도 (0-10, 10이 가장 심한 통증) 5. 늘 통증이 있는지, 아니면, 있다가 없어졌다가 하는지 6. 통증을 완하하기 위하여 먹어 본 약, 물리치료 등등 7. 가족들중에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주치의를 보러 갈 때는 평소에 매일 먹는 약들과 복용량을 적어 가서 본인이 꼭 먹어야 하는 약들인지 한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그리고 혈압이 높은 어른이 있는 가정은 혈압기를 구입하여 매일 정한 시간에 재어 주치의를 보러 갈 때 가지고 가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하면서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때에 따라 체중이 감소함에 따라 약의 복욕량을 낮출 수도 있기 때문에 매일 체크한 혈압 리스트를 주치의를 보러 갈 때 가지고 가기를 권한다. 그리고 새로운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는 경우 그 약의 부작용이나 복용방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 다른 약으로 바꿀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혈압약은 두통을 일으키고 기침이 나게 하고, 설사를 일으킨다. 그래서 부작용을 모르고 있을경우, 혈압약을 먹으면서, 두통약과 설사약, 기침약을 함께 먹는 경우가 있다. 약에 관한 일반적인 정보가 필요하신 한인들은 뉴잉글랜드 한인 간호사 협회로 연락 하면 도움을 받을 수 가 있다. (www.KoranNurses.org) 김미경 FNP, 뉴잉글랜드 한인 간호사 협회 (www.KoreanNurses.org)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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