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의 해 신묘(辛卯)년의 축복 |
보스톤코리아 2011-01-24, 17:20:34 |
북한의 천안함 격침사건과 연평도 포격 등 다난했던 백호의 해, 경인년을 보내고 2011년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는 60갑자 중 28번째의 신묘년으로 매울 신 자, 토끼 묘 자 토끼해가 되겠습니다. 토끼는 매우 영리한 야생동물입니다. 언제나 다니던 외길로만 다닙니다. 겨울에는 눈빛과 같이 흰털로 갈아 입습니다. 토끼는 우리 한국사람과 전설적으로 매우 친근하였습니다. 근세 조선시대의 토끼를 주제로 한 소설 ‘별주부전’, ‘토끼타령’ 이 알려졌고 최근세에는 ‘푸른 하늘 은하수’, ‘산토끼 토끼야’ 등의 동요가 어린이들의 즐거운 노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민화에 보면 정초에 까치 한 마리가 앞뜰의 감나무 가지에 와 앉아 까까거리며 새해를 알려줍니다. 그 나무 아래 호랑이가 담뱃대를 물고 있는데 토끼가 친절하게 담뱃불을 붙여주는 희한한 정서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서화도 있습니다. 매울 신 자 토끼 묘 자 신묘년은 역사적으로 볼 때 변화를 재촉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1831년의 신묘년에 처음으로 조선교구가 창설되었고 1891년의 신묘년에는 갑오경장과 청일 전쟁을 앞으로 하는 일본세력의 침투가 노골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1951년의 신묘년은 한국전쟁이 치열했던 해입니다. 이 해에 태어난 올해에 회갑을 맞는 신묘생은 고생을 적잖이 하셨겠습니다. 그러나 토끼 묘자는 동방 묘자이기도 합니다. 토끼해인 기묘년은 동방의 운세가 트인 해이기도 합니다. 이 토끼의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조국 대한민국의 안전과 건전한 발전, 그리고 뉴잉글랜드 한인사회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백린 (보스톤코리아 컬럼니스트, 역사문제 연구소 연구위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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