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6년 만에 최대 매출·손실 축소…"올해 턴어라운드"
??????  2025-07-29, 14:19:15 
보잉 로고
보잉 로고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잇단 사고로 수년간 경영 부진을 겪었던 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6년 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보잉은 지난 2분기(4∼6월) 227억5천만 달러의 매출과 1.25달러의 주당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 218억4천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손실은 예상치 1.48달러보다 적었다.

특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8% 늘어나며 2019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1억7천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1년 전 10억9천만 달러 손실보다 대폭 줄어들었고, 현금 소진액도 2억 달러로 지난해 43억 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2분기 인도한 항공기는 150대로, 2018년 이후 2분기 기준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8년은 보잉이 마지막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던 해이다.

켈리 오트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변화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현재 사업 전반에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중요한 과제들을 계속 해결하고 안전과 품질, 안정성에 집중한다면 역동적인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2025년을 턴어라운드 해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보잉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의 737 맥스8이 추락해 189명이 사망하고 2019년 3월에는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각각 발생하면서 이후 수년간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1월에는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기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연방 규제 당국의 조사와 생산 차질에 직면했으며, 이에 지난해 8월에는 CEO가 교체되기도 했다.

다만, 실적 개선에도 이날 뉴욕 증시에서 보잉 주가는 전날보다 3% 이상 하락했다.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美 2분기 성장률 3.0%로 '깜짝 반등'…수입 줄고 소비 회복 영향 2025.07.30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올해 1분기 들어 역성장했던 미국 경제가 2분기 들어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수입량 변화 등 관세 정책에 따른..
애플의 기업가치 핵심 동력, 서비스 사업 '빨간불' 2025.07.29
애플의 지난해 아이폰 판매량이 2015년과 거의 유사했음에도 지난 10년간 주가는 9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애플의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온..
보잉, 6년 만에 최대 매출·손실 축소…"올해 턴어라운드" 2025.07.29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잇단 사고로 수년간 경영 부진을 겪었던 미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6년 만에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보잉은..
머스크 "삼성 계약 165억달러는 최소액…실제는 몇 배 더 될 듯" 2025.07.28
삼성전자와 165억달러(약 22조8천억원)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제 생산 규모는 훨씬 더 클..
美·EU 관세 15% 합의…트럼프 "美에너지 7500억불 구매 약속" 2025.07.27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과 미국이 27일(현지시간)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을 타결했다고 AFP,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