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9월 주택 거래 1년 전보다 32% 줄어
가격도 6.6% 하락…기준금리 연속 인상 여파
보스톤코리아  2022-10-15, 03:01:46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지난달 캐나다 주택 시장이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침체 국면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는 이날 월간 주택 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9월 전국의 주택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32%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이전 같은 기간의 10년 평균 거래량보다 12% 적은 수준이다. 이런 거래 감소가 지난 3월부터 중앙은행의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상 이후 계속되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또 이 기간 전국의 주택 거래 평균 가격이 64만479 캐나다달러(약 6억6천만원)로 1년 전보다 6.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집값은 지난 2월에는 81만6천720 캐나다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9월에는 이보다 21% 하락했다.

캐나다의 양대 주택 시장인 밴쿠버와 토론토를 제외하면 1년 사이 평균 집값 하락 폭은 11만7천 캐나다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지난 3월부터 연속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 지난달까지 모두 3.0%포인트를 올려 현재 기준금리는 3.25%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상이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내년까지 주택 시장의 급속한 조정도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통신이 전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9월 소매판매, 전월과 동일…인플레·금리인상에 소비둔화 2022.10.15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의 여파로 미국의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미 상무부는 9월 소매 판매가 전월과 동일한..
미 슈퍼마켓 2위 크로거, 4위 앨버트슨 인수..공룡탄생 2022.10.15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2위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가 4위 체인 앨버트슨을 인수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CNBC방송 등에 따르면 크로거는..
캐나다 9월 주택 거래 1년 전보다 32% 줄어 2022.10.15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지난달 캐나다 주택 시장이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침체 국면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통신이 14일(현지시간)..
애플, 금융서비스 확대…애플카드 사용자에 저축계좌 제공 2022.10.14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금융 부문 서비스를 조금씩 더 확장해 가고 있다.수년 전 모바일 지갑인 애플페이를 시작하고 골드..
미국 9월 소비자물가 8.2% 상승…근원 물가도 6.6% 올라 2022.10.13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2% 올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전월 대비로도 0.4%..